당신이 만일 살아 있는 기억장치나 다름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자신이 행하던 모든 행동이 타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면. 남에게 자신의 감각 중 하나를 넘겨줄 수 있다면.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속 인물들이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종이책이 있던 자리를 사람이 대신한.그 덕에 생기게 된 오차가 발견되었을 때,자신이 '온전한 진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불 위에서 싸우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나라.모든 인간이 노화나 회복 가능성이 없는 질병 등'더 이상 공동체를 위해 일할 수 없다'는사실이 확정된 시점에,자신이 12살 당시 선택했던 동물로 변하는 곳.누군가의 고통을 대신 받는 '통비'와,고통을 받아들이는 댓가로 그들에게 주어진 화려함을최대한 어울리는 형태로 덧씌워주는 현란사가 존재하는 세상.그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들의 이야기니까. 해당 세상은 어떠한 사유로 만들어졌을까.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자들은어떤 식으로 현실에 적응했을까.어떠한 결말을 맞이할까. 그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