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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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일
살아 있는 기억장치나
다름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자신이 행하던 모든 행동이
타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면.

남에게 자신의 감각 중 하나를 넘겨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속 인물들이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

종이책이 있던 자리를 사람이 대신한.
그 덕에 생기게 된 오차가 발견되었을 때,
자신이 '온전한 진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불 위에서 싸우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나라.

모든 인간이
노화나 회복 가능성이 없는 질병 등
'더 이상 공동체를 위해 일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정된 시점에,
자신이 12살 당시 선택했던 동물로 변하는 곳.

누군가의 고통을 대신 받는 '통비'와,
고통을 받아들이는 댓가로
그들에게 주어진 화려함을
최대한 어울리는 형태로 덧씌워주는
현란사가 존재하는 세상.

그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들의
이야기니까.

해당 세상은 어떠한 사유로 만들어졌을까.
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자들은
어떤 식으로 현실에 적응했을까.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까.

그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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