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에게는 사고로 죽었다, 그리 알려진 가족이 있다.시대 배경 상 당시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 말마따나 사고사나 실족사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았기에별다른 의심을 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다.헌데 만일 그 당시에 당신과 함께 있었기에 사건 현장을 볼 수 없었던 당신의 가족 중 한명이,사망하기 직전에'해당 인물은 사실 살해당한 것이다'란 말을유언처럼 남기고 죽었다면. 그 이후 해당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를 알고자 조사를 하기 위해 간 곳에서 어떠한 사건과 마주친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속 주인공.도모이치가 처한 상황이 정확히 그런 상황이다.어머니가 사망 직전,시골로 피난을 보냈다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동생이실은 살해당한 거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고 죽었으니까. 어머니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아니면 사망이 얼마 남지 않은 자의 망상에 가까운 말이었는지를확인하기 위해 자신이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한 댐에 사용된 콘크리트 배합법에 문제가 있는지'알아보는 실험마저 중단한 상태로동생이 한때 머물렀던 동네에 방문,당시의 동생을 기억하고 있던 자들에게서동생이 어땠는지를 물어보며 다니던 과정에서 자신도 몰랐던 일들을 알게 되기도.동생이 죽은 것으로 알려진 곳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과 연류되기도 하였으니까. 과연 동생은 어머니의 말대로 살해당한 것일까,당시에 다른 사람들이 했던 말마따나불운한 사고로 죽은 것일까. 동생의 일과 이번 살인 사건은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살인자의 살해 동기는 무엇이었을까.그것이 알고 싶다면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