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일 어떠한 이유로든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당한.혹은 그런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을 마주한 자라면.그로 인한 공허함을. 분노를. 슬픔을도저히 달랠 방법을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당신처럼 실연을 당한 누군가들을 대상으로 한모임을 발견하게 된다면. 당신은 그 모임에 참여할 것인가.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이바로 그런 모임이다.실연당했음에도 그 경험을 안겨준 자를 잊지 못한 자들.그런 자들을 위로할 영화와 음식.그리고 그들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다른 사람과의 교환을 통해 떠나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는 모임이었기 때문이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어떠한 이유로 실연을 당한 것일까.처음 그 모임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있을까.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온 요리와 영화는 과연 무엇일까. 그 모든 과정을 거친 뒤그들은 어떠한 상황을 마주할까.그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연이 이어질까,아니면 어떠한 이유로든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떠나간 누군가와 다시 한번 이어질까. 등장인물들에게 스며들어,그런 것들을 상상하며 본다면 더욱 더 흥미로우리라.*도서를 김영사로부터 제공받고 자유롭게 남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