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1세는 '피의 메리'라고도 불리는 그의 이복 언니의 악명 때문이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운 좋은 여인일까. 어떠한 능력이 있었기에 '여인이었음에도' 왕위에 오르는 것이 가능했던능력자인가. 니콜라이 2세는 라스푸틴에게 이용당했을 뿐인 피해자일까.아니면 라스푸틴이 아니었어도 나라를 망하게 만들었을 존재일까.평민임에도 왕 바로 옆에 설 자격을 얻었던안토니우스가 몰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꿰뚫는 세계사]는 그런 책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네로.니콜라이 2세 등그 때도 지금도 절대적인 악인이나 폭군으로 평가받는 자들.혹은 록펠러나 카네기 등 당시만 해도 존경받는 자였으나 현대에 와서는 평가가 갈리는 자들이어째서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인지. 엘리자베스 1세. 마리아 테레지아 등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둔.혹은 시몬 볼리바르 등제한된 성공이나마 거두었기에 존경받는 자들은 어째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지. 이를 당시 역사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욕망을 위해 시대를 뒤흔들 선택을 한 것인지. 그들을 감싸고 있던 주변 환경이, 시대가 그런 선택을 하도록 종용한 것인지를알려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각자의 선택과 결말이 온전히 그 자신의 의지에 따른 행위에 의한 결과인지, 어떠한 흐름 속에서 '이게 최선의 선택이다'란 판단 하에 이루어진 것인지 알고 싶다면 [꿰뚫는 세계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