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대학교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7
김동식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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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학술대회에서 눈에 띄는 논문을
발표해야만 한다면.
헌데 당신이 발표하고자 하는 것을
교수가 나서서 반대한다면.
친구들도
'해당 방법은 폐기하는 게 낫지 않냐' 말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악마대학교]의 주인공.
벨이 정확히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한 방법을 발표하는
창의융합 경진대회 사전 발표일에 내놓은,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 있는'
시간 역재생기가
교수에 의해 대차게 비난받았기 때문이다.

친구들 역시
'그건 너무 비현실적'이라 지적하며,
자신들이 발표할 방법을 보고 배우라며
예시를 보여주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예시를 보고 나서도
별다른 대안을 떠올릴 수 없었던 벨.

벨은 과연 경진대회까지
제대로 된 방안을 생각해낼 수 있을까.
만일 사전 발표일 때와 똑같은 방안을
발표해야만 한다면,
제대로 된 보완점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해당 방안은 외부에서 방문한
고위층 인사들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를 받을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본다면
더욱 더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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