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일 외의 이유로는 절대로 엮이고 싶지 않다'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있지 않은가? [거울나라] 속 무로미 교코.주인공에게는 이모인 그 사람이바로 그런 사람이다.미스터리 소설 분야에서는 여왕이라 불리며 명성을 떨치고 있었으나.....도를 넘는 독설과'내 말이 곧 진리'라 말하는 듯한 태도 때문에친한 친구라 불리는 사람은 딱히 없었으니까.그녀와 피가 섞인 자매인주인공의 어머니도, 그나마 그녀에게 호의적이었던 주인공마저 어느 순간부터그녀를 싫어하다 못해 증오하는 상황까지 와 있었으니까. 그런 주인공에게 이모의 유작을 출판할 책임이 생겨,출판사와 협력하던 어느 날.편집자에게서 '이 이야기에는사라진 에피소드가 있는 것 같다'는말을 듣고 다시 한번 천천히 글을 읽어보게 된다.실화에 기반을 두었을 확률이 높은, 그럼에도 미스터리의 탈을 쓰고 있는 그 소설.그 소설은 어째서 '습작'이라는 형태로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을까. 사라진 에피소드는 과연 정말로 존재할까.만일 정말로 존재한다면,해당 에피소드는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왜 편집자는 '이 이야기를 모두 읽고 나면당신이 이모에게 품고 있는 그 감정이 바뀔지도 모른다' 감히 단정지었을까.그걸 주인공과 함께추리해가면서 본다면더욱 더 흥미로우리라.*이 서평은 모도 서평단 자격으로 내친구의서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