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관 최수호
전건우.최길성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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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검찰수사관이란 존재를 아는가?
나는 사실 몰랐다.

유죄가 확정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은,
허나 해당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도망친 자들을 체포하여 교도소에 수용하는 자.
검사의 지휘 아래 계좌 추적 등
현장 수사 실무를 담당하는 자들을
검찰수사관이라 부른다는 사실을
책을 받고 검색을 해보고 나서야 알았다.

[검찰수사관 최수호]의 주인공.
최수호가 바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정확히는 자유형 미집행자,
즉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도주한 자들을 잡아들이는 업무를
주로 맡았지만.

그런 사람의 업무 양상이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

자유형 미집행자 신분으로 도망치던
모 조직폭력배 집단의 말단이,
'사실 그 사건의 범인은
내가 아니다.
내가 몸담은 조직의 보스다.
난 그저 조직에서
'네가 보스 대신 자백하면
네 아비의 수술비를 지불해주겠다.
감옥에 들어갈 일도 없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해줘서 거짓 자백을 했을 뿐'이라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화가 나
녹화한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을 가지고 있단 게 조직에
알려진 것 같다'며
모든 걸 자백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대신
저와 제 가족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한 사건 때문이었다.

과연 그 말단의 증언이 사실이었을까.
해당 증언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영상 속에 담긴 내용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해당 조직의 보스.
두강식은 해당 영상이 담긴 전자기기가
검찰 쪽에 넘어가게 된 것을,
그 원인이 최수호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대응할까.
만일 최수호와 검찰 쪽이
두강식을 체포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그 모든 걸
주인공의 시점으로 알아보는 전개가
매우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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