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아파트 매드앤미러 3
전건우.전혜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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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은 해야 하는구나.

이들의 공통점은 딱 하나다.

'인간이 함부로 어찌할 수 없는'
어떠한 존재 및 현상.
혹은 그들과 관계된 공간이
민간인을 함부로 해칠 수 없도록
격리 후 관리 하거나,
우연히 휘말린 민간인을
구조할 목적으로
방문하는 행위를 하는 누군가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금지된 아파트]가
이들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존재감이 없는' 인간인 덕에
늑대인간으로부터 살아 남은 것도 모자라,
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현실세계와
'이세계'라 불리는 다른 차원이
기묘하게 겹쳐진 폐아파트.
그 아파트에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경비원으로 취직한 상황이었으니까.

아버지의 49제 날,
아직 어린 조카가 사라졌다.
정황상 우범지대인데다
흉흉한 소문까지 도는
폐아파트에 몰래 간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이었기에,
큰일이 나기 전에 구조하고자
해당 건물에 방문한 상황이었으니까.

과연 그들은 해당 건물에서
별 탈 없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만일 그들이 해당 건물 안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한다면,
그 상황은 과연 무엇일까.
어째서 그들은 그런 상황을
마주해야만 했을까.

그것들을 같이 생각하면서 보면
더욱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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