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은 해야 하는구나.이들의 공통점은 딱 하나다. '인간이 함부로 어찌할 수 없는' 어떠한 존재 및 현상.혹은 그들과 관계된 공간이민간인을 함부로 해칠 수 없도록 격리 후 관리 하거나,우연히 휘말린 민간인을 구조할 목적으로방문하는 행위를 하는 누군가와 관련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금지된 아파트]가 이들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존재감이 없는' 인간인 덕에 늑대인간으로부터 살아 남은 것도 모자라,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현실세계와'이세계'라 불리는 다른 차원이 기묘하게 겹쳐진 폐아파트.그 아파트에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경비원으로 취직한 상황이었으니까. 아버지의 49제 날,아직 어린 조카가 사라졌다.정황상 우범지대인데다 흉흉한 소문까지 도는 폐아파트에 몰래 간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이었기에,큰일이 나기 전에 구조하고자 해당 건물에 방문한 상황이었으니까.과연 그들은 해당 건물에서 별 탈 없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만일 그들이 해당 건물 안에서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한다면,그 상황은 과연 무엇일까.어째서 그들은 그런 상황을 마주해야만 했을까.그것들을 같이 생각하면서 보면 더욱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