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텅구리 - 한국 최초 신문 연재 네컷만화로 100년 전 날것의 식민지 조선을 보다
전봉관.장우리 편저, 이서준.김병준 딥러닝 기술 개발 / 더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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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떠한 이유로
의견을 자유로이 표출할 수 없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제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불만을 해소할 것인가.
어떠한 의견을 펼쳐낼 것인가.

[멍텅구리]는
풍자와 유머라는 형태를 택했다.

'최멍텅'이라는 한량이 저지르는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지만
결과적으로는 엉망진창인-
온갖 행태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고된 일상 때문에 생긴 불만을
웃어 넘길 힘을 얻기도.
현재의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자유로이 하는 모습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떠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때로는 그의 행동에 휘둘리는
경관들의 모습을 보며
속시원한 감정을 품기도 했을 것이다.

만일 근현대 당시의
한국이 어땠는지를 엿보고 싶다면.
그 당시의 사람들이 무엇을 경험하였는지.
어떤 것을 보고 울고 웃었는지 알고 싶다면
[멍텅구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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