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 이야기
이스카리 유바 지음, 천감재 옮김 / 리드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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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어떤 상황을 상상해보자.

'나'라는 존재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그 누구도 나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한다면.

알 수 없는 조형물이
갑작스레 떨어졌고,
그 조형물 때문에
일상에 큰 지장이 생겨
해당 조형물을 완벽하게 없애거나
방해가 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을 마주한다면.

'남극에서 빙수를.
아프리카에서 전기담요를 판매한다'는
임무를 받은 영업사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인간들 이야기]속 등장인물들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

누군가는
날 때부터 투명인간으로 태어났기에
그 어떤 보호도.
보살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누군가는
[1984]란 소설의 등장인물들처럼
집 안에서조차 누군가에게 감시당하며
체재에 제대로 순응하지 못하면
끌려가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며

누군가는
은하와 은하를 연결하는 구역에서
각 은하에 거주하고 있는
각기 다른 체질을 지닌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파는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

허나 그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그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해결책을 내놓으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인간들 이야기]를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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