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악몽 면역자]라는 소설을 본 적 있다. 해당 소설은 '드림 버그'란 이름의 벌레에게 물린 자는영원히 악몽 속에 갇힌 채외부 자극에 그 어떤 반응도 하지 못하는 시대.그 벌레에 물렸음에도 악몽에서 깨어나는 것에 성공해다른 사람들의 꿈에 관여할 수 있게 된 주인공이,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할머니와 동생을 깨우기 위해 해당 벌레에 물린 자들을 위한 기관인 '웨스트랜드'에 가게 되는 이야기였다. [루시드 드림]이 이와 비슷한 듯 다른 소설이다. 거의 모든 어른들이 잠들어기존의 체계와 일상이 완전히 무너진 세계. 이것이 병인지 아닌지.병이라면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방법을 알아낼 가능성은 있는지 밝혀낼 수 있는 사람들조차 잠이 들었기에아이들 모두가 약육강식에 가까운 환경 속에 기약 없이 던져졌고,그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모두가 조금씩 지쳐가던 때.어느 순간부터'-일시적으로든, 완전히든-해당 증상이 사라진 자들이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그들을 통해 '잠이 든 자를 깨울 수 있는'방법이 알려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였으니까.과연 잠에서 깨어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주인공과 주인공 주변 사람들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는 그 사람들은 과연일어나는 것에 성공할까.그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보면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