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보다 스파게티가 맛있는 천국
김준녕 지음 / 고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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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파라다이스]와
[신세계에서]라는 이름의
소설을 본 적 있다.

[파라다이스]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파괴에 일조한다 여겨지는
모든 사람들을 사형시키는 시대가.
[신세계에서]에서는
자신들의 평안을 위해
능력이 없다, 그리 여겨지는 자들을
짐승의 탈을 뒤집어 쓴 괴물로 만든 채
저 좋을대로 이용하는 세계가 등장했다.

[피클보다 스파게티가 맛있는 천국]에도
그러한 세상 속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온실가스로 대표되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탄산음료를 먹는 것조차 금지된 시대.

우주 비행을 위해
한 개인에게 끝없이
종이접기를 시키는 시대.

자신들의 발전을 위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태어났다면
그들과 똑같이 평범한 인간으로
자라날 여지가 있던 자들을
노예처럼 다루는 시대가 등장했으니까.

해당 상황에 던져진 사람들.
혹은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떤 식으로 그 일을 해결하고자 할까.
그들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까.

그런 생각을 하며 보면
더욱 더 재미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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