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초중고에 재학한 경험이 있다면.....누구나 한 번 정도는 -실제로는 사정을 아는 누구나 칭찬할 정도로.혹은 아주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냈음에도-본인이 어찌할 수 없는 이유로 생활기록부에 부정적인 기록이 남겨진 경우를 마주했거나, 그런 상황에 처한 누군가를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80년대 - 00년대 초반에는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한 편이었기에'생활기록부 수정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더욱 더 많았으리라. [정성다함 생기부 수정단]의 주인공들이 그들을 위한 존재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을 통해의뢰자들의 '부정적인 내용의 생기부는 거짓말이다'란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아보고, 사실로 밝혀진 자들의 생기부가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도록돕고 있었기 때문이다.주인공들은 어떠한 이유로그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까.실제로 그들의 활동 때문에 의뢰인들의 생기부가 바뀌었을까. 원래 목적을 달성한 주인공들은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보면 더 좋을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