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재킷 창비청소년문학 127
이현 지음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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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같은 한 행동 때문에
누군가가 죽거나 실종되었다.

만일 우연한 계기로
아이들의 실종 및 죽음과
관계된 비밀을 알게 된다면.
혹은 자기 자신이
그 사건의 당사자가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라이프 재킷]이 정확히
이런 상황이었다.

허세를 부리듯이
SNS에 새겨넣었던
'우리 요트 탈래?'란 문구.
해당 문구를 보고
대책 없이 찾아온 아이들.
'법원'이라는 단어에 겁에 질려
무의식중에 감춰 두었던,
해당 요트는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노란 딱지.
이 세가지 요소와
요트를 운전하는데
꼭 필요한 부품의 고장과
핸드폰 전파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 더해지면서
아이 여섯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누군가가
그 아이들이 실종되기 직전
SNS에 올린 글을 발견한 덕에
아이들을 찾았을 때,
둘은 죽고 네명만 살아 있었다.

어째서 그 둘은 죽어야만 했는가.
남은 아이들은 그 아이들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으며
그 아이들의 죽음을 마주한 뒤
어떠한 반응을 내비쳤을까.
어른들에게 발견된 뒤,
구조된 아이들은 어떠한 행동을 보일까.

그런 걸 예상하며 보면
더욱 더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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