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상점 TURN 2
강민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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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젠가
[Q : 어떠한 이유로든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면,
시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숨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 : 시신을 묻은 곳에 식물을 심으면 됩니다.
그게 멸종 위험이 있어
보호종으로 지정된 거거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품종일수록
더욱 효과적입니다]란 글을 보고 웃은 적 있다.

해당 답변이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에 서 있는.
그래서 쉽사리 성사되지 못할 행동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식물, 상점]의 주인공.
유희는 해당 판타지를
현실로 끌고 온 인물이었다.
주기적으로 사람들을 죽인 뒤,
자신이 판매를 위해 키우고 있는
식물들의 성장을 위한
비료로 사용하며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유희는
어떤 이유로 사람들을 살해하기 시작했을까.
살해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그 행위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까.
그런 것들을 감히 예상해보며 읽으면
더욱 흥미로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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