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리스트
재키 캐블러 지음, 정미정 옮김 / 그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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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어떤 상황을 생각해보자.

사건 전문 기자이기에
얼굴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눈에 띄는 흉터가 있기에
다른 사람인 척 위장하기도 쉽지 않은 당신.

당신은 어느 날
다이어리를 선물로 받았다.
해당 다이어리는 이미 살해당했거나,
살해당할 사람들의 목록이 적힌 다이어리였고
해당 목록에는 당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살인 리스트]의 주인공.
메리가 정확히 이런 상황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몇개월 뒤에 살해당할 예정'이란
메모가 적힌 수첩을 받게 된 주인공.

주인공은
자신이 숨기고 있는
중대한 비밀들 중 하나와
다른 피해자들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나,
주변인 전부를 믿을 수 없게 만드는
변수가 생기면서
해당 비밀을 더욱 더
철저히 감춘 상태로도 살아남고자
노력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에게
살해 예고를 보낸 사람은 어째서
주인공에게 살의를 품고 있는가.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모든 것이 끝났을 때,
주인공이 지키고자 했던 것들이
잘 남아 있을까.

그 모든 것들을 나름대로 추측해보며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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