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밀레니엄 도트 시리즈 9
이민섭 지음 / 아작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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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서
유행하는 키워드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회귀다.

어떠한 이유로
위기에 처한 사람 A가
과거의 어느 한순간으로 되돌아가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된 A는
'자신이 과거로 되돌아오게 만든'
그 사건을 마주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연출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키워드였다.

여기서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인간이 정말로
과거의 어느 한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적어도
[다시 한번, 밀레니엄]에서는 가능했다.
어떠한 연유로 타임머신에 오류가 발생,
지구 전체의 시간대가
20여 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만일 되돌아간 날.
되돌아간 시점에 있었던 한 사건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오랜 시간동안 품고 있어야만 했던 사람은.
혹은 '그 때 그런 행동을 했어야만 했는데'란
아쉬움을 품고 있어야만 했던 사람은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까.

관련 기관에서는
왜 그런 오류가 생겼는지.
오류를 해결할 수는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까.

만일 오류가 모두 해결되어
다시 원래 시간대로 되돌아오게 된다면,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기억이 모두
선명하게 남아 있게 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시간 여행이나 회귀와 관련된 이야기를
즐겨보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더 재미있게 앞으로의 내용들을
추측하며 볼 법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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