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번 어떤 상황을 상상해보자.당신은 늦깎이 신입사원이고,회사에 출근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다.그 상황에서 간신히 입사한 그 회사에 다니지 못 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떠한 선택 때문에목숨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온다면어떻게 할 것인가.[마른 하늘에 우주선]에서의 주인공이정확히 이런 상황이다. 입사한 직후에 우주선이 침략했고 '나'는 왜 하필 자신이어야 했는지.왜 하필 이 순간이어야만 했는지조차알지 못한 채 누군가의 강요로 인간을 납치하는 것도 모자라외계인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해야 하는 업무팀의 팀장이 되어야 했다.외계인들은 어째서 지구를 침략했는가.이 침략행위가 전범행위로 받아들여져,해당 외계 행성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그들이 처벌을 받는다면 그들의 강요로 범죄행위에 가담해야만했던 자들은 어떻게 될까. 만일 그 외계 행성 사람들은 처벌 받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약속을 지킬 것 같지도 않는데. 인간들에게는 그들 때문에 이상이 생겨나는 것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면........인간들은 그들에게 저항하거나 해당 업무에서 도망치는 것이 가능할까. 그런 것들을 나름대로 추측하며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