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셰프들 -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
크리스티앙 르구비.엠마뉴엘 들라콩테 지음, 파니 브리앙 그림, 박지민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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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먹는 자에게 추억을 선사하며,
때로는 어떠한 영감도 가져다준다.
이는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 때
각자의 철학과 신념을 담아 만들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을
자연스럽게 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
환상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쌓은 것일까'란 의문 말이다.

[위대한 셰프들]의 주인공은
굳이 따지자면........
음식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끼니를 때울 수만 있으면
무엇이든 상관 없다' 그리 여기던 사람이었으니까.

그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없었기에
무엇을 먹어도
쓰다. 짜다. 달다 등
아주 기본적인 맛 평가만
가능했던 그가 변해갔다.

예술작품이 연상되는 요리를 내놓고자 하는 자.
한입 먹는 순간 감정을 이끌어내는 요리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자.
꽃이나 향수를 다루는 곳에 있는 것처럼,
다양한 맛과 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요리를 대접하려는 자.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생겨난 변화였다.

그들은 각자의 신념으로
어떠한 요리를 만들고 있을까.
그들에 의해 변화한 주인공은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를
상상하며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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