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은 서로 떼어놀 수 없는 존재다.표현하는 감각과받아들이는 감각이 시각이냐 청각이냐일 뿐.그 둘 모두 어떠한 풍경을,어떠한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을표현하고 있지 않은가.그렇기에 시대에 관계 없이 운명과 신념이 똑같게 느껴지는화가와 음악가가 존재하는 상황이.어떠한 풍경을 비슷한 방식으로 표현한 음악과 미술이 존재하는 상황이존재할 리 없는 상황은 아니리라.[영혼의 이중주]가그런 자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다른 환경. 다른 시간대에 태어났음에도비슷한 빛깔의 인생을 살다 간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다루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특이한 시점 때문에 매니아를 끌어모았음에도'아마추어' 딱지를 평생동안 달고 다닌 자들.외로움을. 자기 통제를 벗어난 삶 때문에 생겨난 고통을 노래하는 자들.현실과 환상을 무너뜨리고모순된 개념을 한 곳에 자연스럽게 융화시킨 자들.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각자가 가진 최선의 방식으로 표현해낸 자들의 이야기기도 했다. 음악과 미술은 별개의 존재이기에 서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자들.혹은 해당 분야가 너무나도 어렵고 '왜 이런 식으로 표현해야 했는지' 역시모르는 상태이기에 즐길 생각조차도 해보지 못한 자들. 이런 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