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공간 앨리스 NEON SIGN 4
로희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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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능력자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
당신은 퇴마에
적합한 능력을 가진 자이다.

헌데
'이런 자들을 위해 능력을 쓰고 싶지 않다'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자들을
마주하게 만드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면.
남의 몸을
온전히 장악하는 것에 성공한 빛무리.
속칭 '데커'라 불리는 자들이
당신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투명 공간 앨리스] 속 주인공들은
'빛무리'라 불리는 영혼.
혹은 유령과 같은 존재를 인식하고
그들에게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기에
다수를 위해 그 능력을 사용하며
존경 받을 수도 있었으나,
그 능력을 숨긴 채
개인적으로 필요할 때만 가끔씩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 능력을 얻은 순간의 기억들이
하나같이 최악이었기에.
'세상은 구원을 받을 만한 곳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기억이
넘쳐 나는 곳이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만이 도와줄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누군가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간 곳에서,
자신이 이미 복수를 완료했다 생각했던
집단을 다시 한번 마주치게 된 주인공들.

주인공들은 과연
또 다시 시작된 복수의 여정을
완료할 수 있을까.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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