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번 생각해보자.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공포가 무엇일까?귀신의 빙의?외계 종족들이 침략해 오는 것?자기 직전 침대 옆에서 마주하게 된 벌레?모두 아니다.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순간예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찾아온 죽음의 위협이다.그 어떤 방법으로도 분리할 수 없는 존재와 기약 없이 함께하는 나날이다.어떠한 잘못된 사상에전염되는 것이다.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는누가 보아도 잘못된 관습을 담습하다 사람을 다치게 한 자와 엮였다는 이유로,한 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것과비슷한 사상에 물들어 버린 것을 느끼는 사람.애매하게 잘생겼다는 이유로 '조상님을 위해주기적으로 목을 바쳐야 한다'는이상한 망상에 시달리는 사람의 손에 죽을 뻔 한 사람. 남들과 같은 미래를 꿈꿨을 뿐인데.흉내만이라도 내고 싶었을 뿐인데 타의에 의해 일정한 공간 밖으로는 나갈 수 없게 된 사람 등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공포감을 느끼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나는 감히 장담할 수 있다.이 책을 한번 펼치게 된다면,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직면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생각과 감정은 무엇일까.어떤 반응을 내보일 것인가.이들을 끝없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