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인간이 살 수 없는' 영토로 지정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은가. 한때는 나와 피가 연결된 누군가가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인간의 거주가 금지된 영토에 연구를 목적으로 잡입하게 된다면. 거기서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기까지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은가. [노 휴먼스 랜드]는 나라 전체가 인간이 살 수 없는 영토.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된 곳. 대한민국에 잠입한 연구원들이 그 장소에 존재할 거란 예상 자체를 하지 못한 거주민들과 괴상한 습성을 지닌 동물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흔하디 흔한 잡초라 생각했던 한 식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망가지게 만드는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일행은 과연 무사히 주어진 임무를 마칠 수 있을까. 노 휴먼스 랜드에 숨어 살고 있던 자들과 해당 지역에 마구잡이로 자라고 있던 그 식물은 어떻게 되었을까. 모든 일이 끝난 뒤 노 휴먼스 랜드 자체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그 모든 것을 상상하며 보기 좋은 책이었다. #노휴먼스랜드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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