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찰리는 너무나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다. 여러 동물들에게서 그의 모습이 못생겼다고 여겨진 것이 자못 의아할 뿐이다. 사람들도 그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처럼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찰리가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한 후 자신을 따돌린 다른 동물들이 같이 놀자고 애원하는 장면은 무척 코믹하게 표현되어져 있으며 마지막에서 옛날의 자신처럼 따돌림당한 친구와 함께 놀면서 물그림자로 자신의 아름다운 날개를 친구에게 달아준 찰리에게서 놀라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제목처럼 꿀꿀돼지는 그림과 내용이 모두 해학적이다. 욕심많은 사또를 동네사람들이 죽인다는 내용은 조금 꺼림칙하지만 재미있는 그림과 동물로 다시 태어나는 사또를 모두 꺼려하는 동물들의 재미난 표현으로 이야기 중심에서 그 사실이 아이들에게 뚜렷하게 각인되지 않는 듯하다.(물론 우리 아이에 한해서 말이다.) 우리나라 그림책중에 이 책처럼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은 드물것이다. 그림이 아주 인상적인 책중에 하나다.
시리동동 거미동동~~~ 아이들과 운율에 맞춰 읽어보면 몸도 마음도 즐거워지는 느낌입니다. 단순한 글과 그림속에 아름다운 마음도 노래도 함께 하니까요. 꼬리따기는 아이들과 하는 재미있는 놀이 중에 하나로 책장 한장 한장을 넘기면서 노래처럼 단순한 그림이 글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아이가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자연과 하나 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책은 저와 아이에게 노래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줍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알고 있었던 재미난 우리말을 먼지쌓인 물건들마냥 우리 마음속에 가두어 놓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알았던 말들로 말이다. 이 책을 내 아들에게 읽어주면서 그 먼지묻은 글자구슬들을 다시 깨끗하게 닦아 한번씩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록 내 아이들에게 이 책을 가끔씩 읽어주면서 말이다. 말이란 것이 사용하면 할수록 그 의미가 더 분명해지는데 우리생활에서는 사용하는 말만 계속 쓰여지는 것같아 우리들의 아이들고 그 사용되어지는 말밖에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게 (글쓴이에게) 무척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말을 쉽고 재미나게 가르쳐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의미를 분명하게 해준다. 어릴때 많이 접해본 말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어버리지 않고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난 우리 아이가 우리말의 재미남을 알고 우리말을 사랑하는 아이고 커가는 것이 즐겁다.
동물 나오는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에게 좀더 다양한 내용의 책을 읽히고 싶은 욕심에 이책 저책 찾다가 이책을 발견했다. 우리아이는 그림만 우선 쭉 훌터 보다가 더 이상 읽어달라는 말이 없었지만 구입한 기념으로 한권 한권 읽어주다가 이 오른발 왼발을 읽게 되었다. 아이와 난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이책을 같이 읽었다. 우리 아인 더이상 산만해하지도 않고 조용히 이책에 몰입하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의 아픔을, 병을 아이와 함께 조금씩 치유하고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와 손자와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책을 다읽고 난후 블럭쌓기놀이를 하면서 코끼리 블럭만 보면 재채기를 하는 할아버지를 말하며 우리 아이는 까르륵 웃음을 터뜨린다. 아이에게 약간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책 중간중간 아이에게 흥미를 잊지 않게 하는 이책을 우리 아이는 좋은책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