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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환상 극장 안전가옥 FIC-PICK 10
최지원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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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환상적인 경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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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클래식 클라우드 39
김석.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 arte(아르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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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인간’ 프로이트의 행적을 따라가는 친절한 안내서.




구스타프 말러, 반 고흐, 니체, 윤동주, 괴테, 아인슈타인 등 인류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들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아르떼의 시리즈 '클래식 클라우드'의 39번째 주인공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다.


국내 정신분석학 석학 김석 교수가 빈, 런던, 파리 등 정신분석학 창립자인 프로이트의 족적을 따라가는 여정이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담겨 있다.








20세기를 연 세 권의 책이 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그리고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다.


생물학, 정치/경제학, 심리학 분야에서 기존의 인간에 대한 이해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갱신해낸 기념비적인 저작들이다.




『종의 기원』은 여전히 진화론에 있어서 성경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지만, 『자본론』이나 『꿈의 해석』은 등장 당시 안겨주었던 충격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진 못하는 것 같다.




정신분석학은 발전 과정에서 신경증, 히스테리, 억압, 그리고 무의식과 같은 개념으로 범위를 넓히며 신체적 증상의 원인이 심리적 기저에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그 시작은 '꿈'이었다. 자연스럽게 프로이트 자신의 '꿈'이 주요한 해부의 대상이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꿈의 해석』이다. 그러나 지금은 몇 가지 기본 개념을 제외하고는 그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이트와 그의 학문을 완전히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해 버릴 수 있을까?"


이 질문을 다음과 같이 표현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프로이트를 읽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았다.







김석 교수의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단순히 정신분석학이나 프로이트가 주창한 '리비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같은 개념을 설명하는 이론서들과는 다르다.



대신, '인간' 프로이트의 행적에 보다 집중한다.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창시자가 이토록 명확하게 알려져 있는 학문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 연유로 '정신분석학'은 곧 프로이트이며, 프로이트가 곧 '정신분석학'처럼 여겨진다. 인간이라는 종의 기원 때부터 꿔왔을 '꿈'에 대한 진지한 분석을 시도한 것은 분명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의 업적이다. 그러나 때로 정신분석학은 그 학문적 성취나 역할보다는 창시자인 프로이트의 결함 때문에 저평가를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서두에서부터 저자는 불완전하고 모순투성이인 '인간' 프로이트에 대해 솔직하게 적는다. 자신의 딸을 평생 비서로 두게 만들면서 통제하는 모습, 수제자 융과의 불화, 아들러와의 갈등, 담배에 중독되어서 구강암으로 고생하게 되는 말년 등등. 프로이트는 이를 빗대어 '찬란한 고립'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세상과 불화하는 영혼을 가진 인간이 택할 수 있는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위와 같은 사실들을 종합해나가면서 책을 읽어나가자 희미한 결론 하나가 떠올랐다.


만약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결함이 없는 인간이 제시한 학문이라면, 정신분석학이 인간을 이토록 솔직하게 해부할 수 있었을까?


프로이트가 '문제적 인물'이기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도 문제적인 인물에 크게 흥미를 느끼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읽어나가는 내내 그러한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다.




나아가서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됐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분석학'에 대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정신의학과 비교해 정신분석의 가장 큰 차이는 임상의 본질을 내담자가 자신의 무의식을 마주할 수 있고, 그를 통해 새로운 주체로 정립하게 도와주는 것을 본질로 삼는 점이다. 카우치(소파)는 정신분석의 원리를 반영한다. 카우치는 환자 스스로 연상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 진실을 탐구하고 분석의 끝에는 스스로 분석가가 되어야 한다는 정신을 보여준다.



김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17-18쪽




프로이트의 소파는 굉장히 유명하지만, 단순히 환자의 편안한 기분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래 대화형 AI의 발전으로 인하여, AI를 심리상담사, 정신과 의사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AI는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하지만 상담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사용자인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AI에게 상담을 받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프로이트의 소파'가 아닐까 한다. 단순히 AI에게 위로와 공감을 받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무의식과 억압적 요소를 찾아내고 이를 치유하는 것. 프로이트의 이론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되지 못할지언정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불가해한 스스로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사람, 숨겨져 있는 고통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프로이트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수 있다.  또한 저자도 책의 말미에 밝혔듯이, "아프고 연약한 나의 모습이야 말로, 나를 빛내는 아름다움의 원천"(236쪽)이므로 이는 한 번쯤은 대면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 프로이트는 여전히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덮으며 그런 결론에 이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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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클래식 클라우드 39
김석.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 arte(아르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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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프로이트의 행적을 따라가는 친절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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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휴가 - 미시마 유키오 에세이
미시마 유키오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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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유키오는 왜 그렇게 생을 마감했을까. 그냥 쓸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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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X - 트위터를 둘러싼 440억 달러의 싸움
커트 와그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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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X가 된 트위터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커트 와그너의 『트위터 X』는 페이스북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SNS인 트위터의 역사를 다룬다. 특히, 소셜플랫폼 '트위터'가 'X'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150 여명의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도있게 따라간다. 여기서 중심축은, 트위터가 '기업'으로서 겪여야 했던 내외적인 진통이다.


2006년 정식으로 출범한 트위터는 "간결성", "실시간" 등의 특징을 이용해 전세계의 사용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보급되기 시작한 스마트폰으로 인해 트위터는 전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었다.









창업자 잭 도시가 올린 트위터 최초의 트윗





『트위터 X』의 1장은 대체로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에게 초점을 맞추며 진행된다. '잭 도시'는 일견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비슷해 보인다. 예술가적 기질이 있으며,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본인이 창업한 회사의 이사회에 의해 한 차례 밀려났다가 구원투수로 돌아왔다는 이력도 공유한다.


기본적으로 잭 도시는 『트위터 X』에서 여러 차례 강조되듯이 회사를 운영할 때, '방임주의'를 선호했다. 이는 어떤 측면에선 직원들을 신뢰하는 상사였다고 할 수도 있고, 좀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책임지는 걸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도시의 방식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회의를 통한 합의를 중시한 트위터는 빠른 결정이 중요한 문제 앞에서 단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내지 못했다. 동시에, 논쟁적인 방침이나 결정을 내렸을 때, 이에 대한 비난이 직원 한 사람에게 쏠리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체에게 쏠리도록 하는 안전 장치 역할을 했다.





도시는 트위터가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는 서비스라며, 어떤 메시지를 확대해야 할지 결정하는 건 세상에 맡겨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은 모든 의견과 목소리에 열려 있어야 하며, 나는 우리가 그 모든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 X』, 75쪽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언론의 창구' 역할을 하던 트위터의 CEO로서 잭 도시는 "발언의 자유"를 신봉한다. 이런 잭 도시의 신념은 크게 두 가지의 외부 요인으로 흔들린다. 첫 번째는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1. 가장 영향력이 있는 '트위터리안',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X』에서도 잘 설명되어 있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첫 대통령 선거 당시, 그리고 집권 1기 내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트위터리안'이었다.





'살아 있는 댓글, 살아 있는 연결, 살아 있는 대화.'


-『트위터 X』, 54쪽




트위터의 강점은 "살아있는"이다. 『트위터 X』에서도 강조되듯이, "LIVE"다. 어떤 사안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우, 트위터는 정보를 제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유용한 아지트였다. "아랍의 봄" 당시, 트위터는 이런 역할을 수행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준에서는 가장 트위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




어쨌거나 현직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을 활용해 적국에 핵전쟁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는 꼴을 지켜 보는 것만큼 '지금 벌어지는 일'에 잘 맞는 일은 없었다. 트럼프는 트위터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흥미로운 서비스로 만들기도 했다.


-『트위터 X』, 100쪽





트럼프는 트위터의 헤비 유저로서 잭 도시와 트위터의 가치를 시험대에 올렸다. 발언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되어야 하는가? 극단적이고도 편향적인 주장들도 보호받을 수 있는가? 발언의 자유도는 분명 많은 사람들을 '광장(플랫폼)'으로 불러들인다. 그만큼 트위터가 지니는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도 커지게 된다. 소셜 미디어는 현대의 아크로폴리스다. 다양한 논쟁이 실시간으로 백가쟁명하는 곳이다.




반면에, 그 광장이 혐오와 분노, 나아가 폭력을 양상하는 확성기가 된다면? 이 딜레마는 시작부터 난제다. 예컨대, 도대체 어디까지가 극단적이고, 어디서부터 편향적인 발언일까? 즉, 무엇이 "지나친 발언"인가, 결정하는 건 정말로 어렵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개의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신이 아닌 한, 이 기준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밝힐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2.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잭 도시를 흔든 두 번째 주체는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다. 우리에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을 두고 소송을 벌인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잘 알려져 있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505294376b




이들의 등장은, 잭 도시에게 트위터가 자본을 앞세우고 들어오는 이들에게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트위터가 상장회사이기에 당연한 현상이었다. 다만 의결권 문제에 있어서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기도 했다. 커트 와그너는 '트럼프'와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조명하는 데 많은 분량을 기꺼이 할애한다. 잭 도시가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를 불러들이는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둘의 문제는 외견 상으론 서로 달라보이지만, 사실 하나의 문제기도 하다. 트럼프의 문제는, 트위터가 어떤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어떤 소리들을 규제해야 하는가, 하는 내부적인 문제다. 엘리엇의 문제는 상장회사의 경영권이라는 측면의 외형적인 문제다. 하지만 이 둘은 결국 하나의 근원에서 태어난 문제다. 트위터가 상장회사라는 점이다. '지나친 발언'에서 '지나침' 정도는 많은 경우에, 트위터 광고주들의 시선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잭 도시는 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을 '알렉산더'로 '일론 머스크'를 떠올리게 된다.






3.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잇는 '트위터리안'이었다. 두 사람은 비슷한 면이 많았다. 트럼프는 다수의 팔로워들을 다루고, 자신의 영향력을 사용하는 방법에 탁월했다. (『트위터 X』, 71쪽) 머스크 역시 SNS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었고, 이를 잘 이용했다. (『트위터 X』, 323쪽)


『트위터 X』의 후반부는 사실상 일론 머스크가 주인공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매입을 중단하고자 트위터 이사회와 소송까지 벌이지만, 결국 트위터를 매입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은, 이 소송에서 트위터의 입장에서 일론 머스크와 싸운 간부들은 머스크가 트위터의 주인이 되자마자 해고되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소송에선 이겼지만, 결국 그 소송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트위터 X』의 작가 커트 와그너는 트위터의 기존 기업 문화를 지키지 못한 머스크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X로 간판을 바꿔달고 열심히 실적을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은 일론 머스크의 목표치에 도달하기엔 갈 길이 먼 것 같다. 다만, 일론 머스크의 이전 이력으로 살펴봤을 때, 이 거래가 성공이냐 실패냐를 재단하긴 이르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한 때 파산 직전까지 몰렸었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회사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머스크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결점으로 보일 만큼 대답하고 야심 찼다. 그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고, 인간이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습관처럼 약속하는 사람이었다.


(중략)


"그냥 이상한 일들을 시도하세요. 모험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습니다. 지나치게 신중하게 군다면 어떻게 혁명적인 개선을 이루어내겠습니까? 혁명은 조심성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트위터 X』, 377~378쪽







https://news.ikbc.co.kr/article/view/kbc202512130008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매입 협상에서 발을 빼려고 할 때, 공개적으로 발표한 문제는 '봇 이용률'이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사람이 아닌 봇들이 너무 많아서, 광고주들에게든, 이용자들에게든 매력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 들어왔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근래의 트위터에는 점점 더 많은 봇들이 보이는 듯하다. 물론, AI의 급격한 발전이 끼친 영향도 없진 않을 것이지만, 머스크가 우려했던 것처럼, 요즘에는 사람끼리의 대화보다는 봇과의 대화가 더 많은 것처럼 보인다.




* * *





『트위터 X』는 이처럼 '잭 도시', '트럼프', '일론 머스크'를 거치면서 트위터의 역사를 훑어간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플랫폼은 '언론'인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 문제에서 시작된 질문은 결국 언론의 기업적 측면을 고찰하게 만든다. 언론은, 그리고 소셜 플랫폼은 대체로 광고 수입에 의존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광고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이며, 이는 보이지 않는 일종의 통제가 작용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 태생적인 딜레마를 깊이 있게 통찰한 책이 바로 『트위터 X』라고 할 수 있다.



트위터의 사용자, 언론의 역할에 관심이 있는 사람, 일론 머스크와 같은 기업인에 흥미가 있는 사람, 기업의 내부 의사결정, 외부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커트 와그너의 『트위터 X』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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