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펫페페페
짐리원 지음 / 아작 / 2026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펫페페페 #출판사_아작
#SF소설
#서평글📝
[출판사 아작에서 모집한 인스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표지가 너무 이쁘다는 것(SF소설같지 않은 면모가 있다는 말이죠.)
둘째, 제목인 '펫페페페'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이 표지에 대해서도 그리고 제목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진짜, 책 제목과 SF소설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내용도 몰랐기 때문에,
이 책이 단편소설들을 모은 소설집이란 것도 책의 '목차'를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진짜, 책 표지의 소녀가 겪는 일대기인줄 알았다니까요.)
무려, 10편의 단편이 수록된 <펫페페페>는
처음 단편이 가볍게 느껴질정도로 뒤에 이어지는 단편들이 '묵직한' 무게감과
누구에게 향하는지 모를 '부채감'을 느끼게 합니다.
늘 항상 추리소설이나 SF소설들을 볼 때 마다, 아니! 거기서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지!!
아니, 쟤는 눈치도 없나!!! 하는 생각이 드는 단편인 <펫페페페>는
꼭 읽어야 합니다! (진짜 표지와 책 내용이 찰떡이죠!)
그런데, 그 다음 단편인 <올림픽 공원 산책지침>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나폴리탄 괴담이 떠오르다가 그 '관광객'의 정체가 밝혀지고
그러한 패키지에 참여한 이유과 그 여정의 끝을 알게 되면,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질 수 밖에 없는 '부채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장 처음의 시작을 여는 <무기여 안녕>을 볼 때만 하더라도,
아.. 이게 '평화'와 관련된 소설이구나 했는데...
이러한 제목 자체가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과
어릴때 '금서'처럼 떠돌던 '투명드래곤'이 떠오르는 그런 소설이였다.
(결론.. 무기/전쟁 이런 분야 아니니 머리 아프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른 단편 소설들도 다 하나같이 SF요소와 흥미진진한 소재들을 담았지만,
<목도리와 우주적 불행의 이야기>는 차갑과 냉철한 소설이 아니라
'서정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끝맺음'을 하지 못했기에 그게 '미련'인 줄도 모르고 '미련'이 되어버린
이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지금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던 소설은 <날개주의보>입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그 이유도 알지 못하고 발병되는 '날개병'이
과거/현재/미래에 각각 다른 의미와 다른 '미의식'과 관련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모습은 '배척'하면서도
그것이 '공인' 이거나 '인플루언서' 같은 '유명인'이면 또다른 척대를 가져다 대는 것이
참으로 모순적인 현대사회를 풍자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