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신세계 - 동물이 가르쳐준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
재키 히긴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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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각은 과연 누구나 흔히 다 아는 ‘오감’으로 끝일까.
이 책은 인간의 감각을 겨우 ‘오감’에서 끝내지 않는다.
마치, 과연 이런 것까지 ‘감각’이라고 칭할 수 있나 하는 것도 ‘감각’으로 분류하기에
무려 12감각이 제시되는 것이다.

이 책은 파트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들이 너무나 ‘과학’적이다.
과학자들이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것들을 ‘관찰’을 통해 하나의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을 설계하면서 동시에 ‘대조군’까지 설계한다.

하지만, 모든 가설이 다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자연’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선 ‘무한한 지식의 보고’일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만큼 많은 과학자들이 실험에 실험을 행했음에도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아직까지 그 메커니즘을 밝혀내지 못한 감각도 있기 때문이다.
(요 부분은 책으로 읽어보아요!! 진짜.. 이런거 하나하나 생각하고 실험해서 밝혀낸 과학자님들 존경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반인이라면 와! 세상에 어떻게 이러한 발견을 했을까! 하는 감상으로 끝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 책에 관심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요즘같이 ‘도파민’ 만을 추구하는 세대에겐 이런 ‘지식’에 관한.
그것도 심지어 너무나도 ‘과학’적인 책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이 그럼 재미가 없나?라고 묻는다면,
이 책은 ‘전공서’ 보다는 확실히 가볍고,
일반서 보다는 ‘조금’ 무겁다고 가히 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약간... 이 책을 읽으면서 ‘국시’를 준비하던 그 시절이 떠올랐달까요...!)
하.. 한 때, 파치니소체, 마이스너 소체, 반고리관, 진피층, 막대세포, 원뿔세포 등등 참 많이 암기했는데 말입니다.

다시,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주_과학방에서 이런 질문들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만약, 인간이 감각이 ‘오감’으로 제한된다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일까.

흔히 오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입니다. 이렇게 5가지로 제한된다면,
우리의 모습은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를지 모릅니다.

인간에게는 ‘평형’감각을 주관하는 기관들이 있고, ‘통증’ 감각이나 하루 일주기를 주관하는 ‘시간’감각도 있습니다. 당연히 ‘방향’에 대한 감각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다루지 못했지만, 밝혀지지 않은 감각들이 더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인간이 겨우 단순하게 5가지 감각만을 가지고 있다고 칭한다면...
과연 우리는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서부터 의문입니다.
가장 쉽게는 머리를 ‘중앙’에 두는 것부터 아니, 아예 ‘두 발’로 선 자세가 유지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질문은 동물들의 감각을 읽으면서 오히려 인간의 감각이 놀랍다고 느낀 순간에 대한 물음이였습니다만...
저는 다른 의미로 놀랐습니다.
아니, 어떠한 부분들을 살펴보아도, 동물들보다 뭐 하나 잘난 것 없는 ‘인간’이
어떻게 ‘지구’상에서 가장 ‘지배적’인 ‘포유류’가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랄까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역시 사피엔스나 그런 쪽의 책을 더 읽어봐야 할 동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지만. 저는 저 두 질문이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가 ‘동물’들처럼 뛰어난 감각을 소유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하, 아마도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지 의문입니다.

‘청각’이 더 좋아진다면, 심지어 그 청각이 늙어도 변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가 더욱더 소음으로 다가올 것이고,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는 더욱더 고조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런 예상과 반대로 서로 더욱 조심하거나 ‘방음’ 등이 더욱 발전될 수도 있겠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기했던 부분이 ‘평형 / 회전’ 감각과 ‘무용수’를 비교한 부분입니다. (챕터9)
여태까지의 책 내용들이 기존의 감각이 더 ‘고조’된 점들을 다뤘다면!
이 부분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참 와닿지가 않죠?
그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으로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참 많은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감각’에 대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읽어보시는 것을 감히 추천드립니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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