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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묘한 한국사 ㅣ 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서평단
[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떠오르는 TV 프로그램들이 있다.
바로!
<조선시대>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천일야사'가
그 뒤의 <근현대사>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꼬꼬무"라는 프로그램이
떠오른다.
아마도 그 이유는 그 프로그램들에서 이 이야기들을 먼저 다뤘기 때문이겠지.
(개인적으로 꼬꼬무 찐팬입니다!)
처음에 이 책의 소개글을 보고서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와! 미스터리? 그것도 한국사?' 그러면 자연스레 '처녀귀신/몽달귀신?' 등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인가...?
지금은 말할 수 있다.
그런 요소는 1도 없다.
그러한 미스터리나 유령, 오컬트 요소를 생각하고 바라고 이 책을 읽는다면,
전혀 예상치도 못한 부분들 때문에
엥? 하는 반응들이 넘쳐날 것이다. (전적으로 제 얘기)
물론, 이러한 생각 말고도 중간 중간에 꼭 이런 요소들을 넣었어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도 있다.
예를 들자면, '기생'과 '예인'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기생들의 대화 내용의 '코드'가 그렇다.
그때 당시에 '코드'라는 말이 어떻게 존재하겠는가.
차라리 '가락' 등의 좀 더 그 시대에 맞는 단어를 썼으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이러한 부분은 현대인들에게 좀 더 쉽게 읽히기 위해서 그렇게 쓰인 것이 아닐까.
하지만. 굳이 '반가사유상 굿즈' 부분의 BTS RM 내용을 꼭 넣었어야만 했을까?
게다가 이 책을 보면 내용들이 일반적인 한국사의 흐름 순서라고 할 수도 없다.
어떤 부분들은 일제 강점기였다가, 근현대사로 갔다가 다시 일제 수탈기를 다루기도 한다.
조선 후기였다가 조선 전기로 타임워프를 하기도 하는데..
이러면 굳이 '한국사'라는 테마를 써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인상적인 부분을 꼽자면!
역시 <실미도> 부분이나 <5/18 민주화 운동> 부분이 아닐까.
물론! 독립운동가 분들의 이야기도 넘치도록 슬프다!
<안중근 의사나 이봉창, 윤봉길 의사에 대한 내용이 특히 그렇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와 (영화 ‘영웅’의 OST-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와 함께 들으면 더욱 슬프게 느껴진다.)
게다가 ’안두희‘의 ’김구‘ 선생님 암살과 그 이후의 행적을 보면 진짜 화가 난다.
(역시, 광복 이후에 친일파 등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게 크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을 꼽자면,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싶었던 것 같은데,
한국사라는 테두리가 워낙 크다 보니까, 이쪽 저쪽으로 시간흐름이 중구난방이 되었고,
일련의 사건을 차용했으나,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른 사건을 다루지 못한 점들이 조금 아쉬웠다.
게다가 최대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고자 ’픽션‘으로 대화문을 삽입한 것 같은데,
오히려 ’왜 이런 말들을..?‘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아서..
차라리 단어들도 그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것을 쓰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이 확실하게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진짜로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저 ’흥미‘ 본위의 사건들만 다룬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잘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다뤘다가, 또 중요한 사건들만 쓴 것 보면 ’역사‘를 바로 알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정말이지 나에게는 ’애매하게‘만 느껴지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