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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이소영 지음 / 래빗홀 / 2025년 10월
평점 :
<통역사 활동지>
1. <통역사> 첫 인상은?
- 일단!! 책의 표지만 본다면...!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네팔의 여신이라는 문구가 너무 눈에 띄여서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상상하기도 벅찹니다!!
표지에 있는 여인은 우수에 차 있는 듯 하다가도 무표정인 듯 하다가 체념인 듯 하다가... 책을 읽어 보아야 표정이 해석 될 것 같은...!! 기대됩니다😍
2. 책을 읽기 전 기대되는 점은?
- 이게 네팔의 여신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되나 싶다가도..! 1억을 받는 조건으로 시작된 허위 법정 통역이라니...!! 어떻게 전개될지..! 진짜 여신이 맞을지!!
마지막으로 표지에 여인은 왜이리 우수에 차있는 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3.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 “쿠마리였던 여자가 신의 자리에서 내려와 한국 감방에 있다? 이게 네팔리한테 어떤 의민지 알아?// 누난 모른다니까! 누난 한국 사람이니까”_186-187p
📖 나마스테. ‘내 안의 신이 그대 안의 신을 존중합니다’_190p
📖“내 말을 통역해줄 수 있어요? 당신이 해야 해요.”_256p
4. 끝까지 읽고 난 후, 나의 심사평은?
책을 읽다가 보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이며, 어디까지가 과연 허용이 될까 하는 부분들의 경계에 서게 된다. 나에겐 이 책의 클라이막스가 그랬던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이 한국인 작가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완전히 그 일들을 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네팔리’가 아니기 때문이겠지. 네팔리에게 쿠마리 여신. 그것도 ‘로얄 쿠마리’가 외국인 살해 혐의로 자국도 아니라 외국에서 잡혀 있고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바다’가 없는 네팔에서 해양학을 전공하는 사람의 심정이라든지 말이다.
5.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얼핏 본다면 아무런 연관점도 없어 보이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 한국인 살해, 백혈병, 갑상선암, 방사능, 방폐장, 지진, 방사능 피복, 그리고 탈핵연대, 보라나비 연대, 허위 법정 통역, 네팔리, 여신.
이 책은 이야기책 단 한 권으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는 ‘통역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도 ‘진짜로 들어야 할 것’에 대해서 경각심을 알려주기 위함이 아니였을까.
6. 떠오르는 영화 가상 캐스팅이 있다면?
흠.... 일단!! 다른 배우들은 잘 모르더라도!!
차미바트 남편인 '김후중'은 진짜... 악역에 못 생기고 배불뚝이 아저씨로 써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인공 '도화' 역으로는 머리 색깔때문인지 자꾸만 '김희선' 배우님 이미지가 머리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