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 굴레 출판사 - 영상화 기획 소설
현영강 / 잇스토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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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의 서평단 자격으로 저자 현영강(@swimmist7 ) 으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큰 줄거리는 3일 마다 시력을 잃는 출판사 직원 '현미생'이 늘 그렇듯이 3일마다 시력을 잃어 병가를 낸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팀장(설화)'에게 비밀이 밝혀지고 이해를 받게 된 날 이후에 갑자기 '세 굴레' 출판사라는 '공장지부'로 땅과 관련된 연락을 해오고, 그 곳의 편집자 '서연'과 대화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미생도 한 때 글을 썼던 사람이라는 것과 그의 작품을 살펴보고 난 뒤에 '출간' 제의를 하면서 상황은 급변해지기 시작한다.

미생이 출간을 준비하면서 3일 마다 시력을 잃는 이 상황을 '신의 저주'라고 생각하다가 '신의 협력'이라고 바뀌다가 다시 '저주'라고 여기는 등의 급변하는 상태와 과연 그가 진짜로 출간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리고 과연 어디까지가 그의 상상이고 어디서부터가 현실인지도 불투명해진다.

특히 16챕터인 <쇠뿔도 단김에 > 파트부터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기 시작하면서 한마디로 천천히 탄탄하게 빌드업을 해 온 것들이 한 순간에 와장창 무너진 듯한 느낌이다. 책을 읽고 난 뒤에 내 머릿속엔 큰 물음표 하나가 자리잡아 버렸다.

특히나 이 책이 영상화를 전제로 쓰인 글이라서 그런지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면서도 결말과 그 전의 절정 단계에서 뭐랄까 분명히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책에서 눈에서 뗀 적이 없는데 전부 다 놓쳐버린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보면 볼수록 심연에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아주 위험한 책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계속해서 거론되는 <식물인간>에 대해서도 작가님의 전작들 중의 하나와 같은 제목이라 전작을 아직 읽지 않은 나는 그것에 대해서도 궁금함을 가지게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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