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 2번째 이야기로 이번에는 살인사건이 아니라 '국유지' 매립건을 들고서 뇌물수수와 증거 조작 등으로 인해 또다시 사건에 휩싸인 오사카 지검! 하필이면 누구보다 믿었던 특수부의 다카미네 검사가 증거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도쿄 지검에서 미사키 차장검사팀이 파견되어 온다. 알고보니 후와 검사가 표정을 잃기 전에 같은 지검에 있었던 서실이 드러나고 엘리트 검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특수부 사건에 연관성이 없기에 결국 미사키 차장검사 팀에 합류하여 왜 다카미네 검사가 증거를 조작할 수 밖에 없었는지 파헤치게 된다! 시리즈물은 주인공의 어떤 성격인지 미리 알고 있다는 것이나 이름이 익숙하다는 것의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이미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보게 된달까. 이미 1권을 읽어서 그럴까. 후와 검사의 생각에 익숙해진 미하루(사무관)나 나를 볼때마다 놀랍다. 하지만 역시 가장 특이한 주인공이 젤 놀랍다. 어떻게 전의 직장 상사를 만나도. 지금의 직장 상사를 만나도 한결같이 자신의 의견을 투철시킬 수 있는지. 물론 그만큼의 지성과 능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솔직히 후와 검사가 상사로 좋은 상사는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끔씩 미하루에게 던져주는 말들이 하나같이 예사롭지가 않다. 아무튼 이번 책의 전체 이야기가 '국유지' 매립건을 주제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건에도 숨겨진 내막과 20년 전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진짜 기막힌 반전도 있으니 책을 끝까지 손에서 놓치 못한달까. 그러면서도 후와 검사의 서투르면서도 인간미 있는 듯한 결정도 눈에 띄면서 과연 3권은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매우 궁금해지는 바이다.📚 “쉽게 고개 숙이는 사람은 그러다가 쉽게 실수하게 돼. 실수해도 고개만 숙이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 “사무관은 검사의 그림자입니다.”“사무관이 보거나 듣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검사가 보고 듣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죠.” #내돈내산책📚#표정없는검사의분투#나카야마시치리#블루홀식스출판사#일본소설 #추리소설 #검사 #사건#서평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