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살인자로 만들수 없는 어머니.어머니를 살인자로 의심하는 아들.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꼬이고 꼬인매듭의 형상은 어떤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가.> 이 책의 소개글은데 어쩜 이렇게 자극적일 수 있을까. 비틀린 모성애가 가져오는 비극들이라고 해야할지.솔직히 말해서 엄청나게 반전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정해연 작가의 전작들 만큼의 반전이 있지도 않다.그러나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다.그 비틀린 모성애의 결말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매듭을 풀었다. 그러나 너무나 오랫동안 묶여있던 매듭은 풀었어도 그 자국이 남았다. 그 자국은 마치 상흔과도 같았다. 📚 아낀다고 허물까지 덮어주면 잘못된 길로 쉽게 들어서는 사람이 되고야 만다.📚 “당신은 아들을 잘못 키웠어요.”📚 “엄마라면 그럴 수 없다. 자식을 살인자의 아들로 만들 수는 없어. 그런데도 자기가 죽였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하나뿐이야."“자식을 지켜야 할 때. 자식이 살인자일 때.”📚 “상관하지 마. 엄마가 다 알아서 해.” “넌 상관할 일 아니라고 했어.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지금까지처럼 가만히 있어. 갑자기 어른이라도 된 것처럼 나대지 마. 내 뒤에 어린애처럼 숨어있어. 넌 그러면 된 거야.”#내돈내산책#매듭의끝_정해연작가#정해연장편소설#비틀린모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