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이끄는 조직에 대한 얇은 책 - 조직에서 신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 CEO의 서재 46
찰스 펠트먼 지음, 김가원 옮김 / 센시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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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가혹한 평가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당장 이 책에서 시작할 때 나오는 회사나 경영자에 대한 평가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나름 국내에서 가장 큰 회사다. 그래서 외적으로 보면 상당히 체계적이고 사람 한두 명이 빠져도 티도 안 날 정도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방법이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잘 나가는 부서'와 '삐걱거리는 부서'가 존재한다. 시스템이 아무리 좋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말이다(물론 요새 현대차와 같이 로봇으로 대체하려고 하는 곳도 있다. 물론 이미 점점 반복작업은 로봇이 하는 곳도 많다)


그래서 신뢰가 중요하다.

사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살다보면(특히 일하다 보면) 무조건 착해서는 안되고 결국 일을 하다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런 와중에 우리는 서로 신뢰라는 것을 쌓게 된다. 첫인상도 비슷하다고 할까? 한 번 신뢰를 잃는 일을 하게 되면 그 이후부터는 신뢰를 쌓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업무적으로 만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일단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을 하고 있다. '내가 내뱉은 말은 꼭 지킨다'라는 것이 신뢰에 있어서 크게 작용을 하는데, 정치인들처럼 말장난만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신뢰를 얻지 못할 테고, 적어도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지라도 그 사람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단단함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나만 신뢰가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팀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조직들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신뢰를 잃었거나 생각한 것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내가 보직장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이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가가 궁금했다. 나 스스로라고 하면 노력을 하거나 바꿔볼려고 하면 되겠지만 다른 사람을 바꾸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을 처음 지적할 때 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명확한 증거가 객관적인 내용으로 접근을 하라는 부분이 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로만 이야기를 하라는 의미이다.


반대의 입장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상사가 나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그 상사에게 질문을 할 때, 그것도 참 어렵다. 특히 한국과 같이 상명하복이 강한 조직문화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보기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점점 자유로운(?) 세대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불편한 관계가 계속 유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이 불안해 하는 점과 함께 알고 싶은 명확한 내용을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참, 뭐랄까 한국 정서에는 힘든데 맞는 말이긴 하니 아이러니 하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

과거와 같은 생각으로 살기에는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신뢰라는 것이 밤에 술을 마시고 쌓이는 것이 과거의 일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상황에서 쌓이게 된다. 나를 바라보는 눈은 여기저기에 있다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다른 사람을 가혹하게 평가를 하면서 자신에게는 우호적이길 바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과정에서 신뢰라는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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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
시미즈 레이나 지음, 이정미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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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행을 하면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나는 해외여행을 1년에 1~2번 정도 다닌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그래도 많이 다니는 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다니다가 보면 남들이 누구나 간다고 하는 유물, 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은 이미 한 번씩 가보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하자면 유적 보는 것은 한 번 정도면 충분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에 나가서 어떤 것을 보고 싶을까? 나는 그 지역의 특색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책방이란 상당히 큰 메리트라고 생각이 된다(나뿐만 아니라 책 읽기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일본의 츠타야 같이 책으로 아예 큰 기업을 꾸리고 있는 곳도 있으니 해외에 나가서 꼭 한 번씩 가는 곳이 바로 책방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은 어떨까?

사실 책에 있어서 해리포터와 셜록 홈즈 말고는 딱히 기억이 나는 곳은 아니다(나만 그럴까? 뭔가 다른 큰 것이 있을 수 있지만 단지 내 생각에는 이 정도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한국에도 이러한 독립서점이 있긴 하지만 영국만큼 뭔가 친화적(?)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아마도 한국의 남성들이 책을 별로 읽지 않아서 대부분의 큐레이션이 여성 위주로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여성 위주의 책방만 있지만 영국은 뭔가 좀 다양한 케이스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LGBT를 위한 서점까지 있으니 말 다하지 않았던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바로 일러스트이다.

다른 책들의 경우 소개를 하면서 다양한 사진들을 붙여놓는다(이 책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사진들을 보면서 상상을 해야 하는데 전체적인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물론 사진을 많이 붙여놓으면 그것을 쭉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 이 책은 전체적인 구조를 일러스트 형태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진에 있는 장소들이 머릿속에 금방 그려진다. 다른 책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사실 앞으로 영국 여행을 한 번 가보려고 하는데 가고 싶은 곳이 3곳 정도 정해졌다. 나에게는 큰 수확이라고 생각이 된다.


각 나라마다 이러한 로컬 책방이 있다.

배 서점부터 LGBT를 위한 곳까지 정말 다양하게 영국에는 존재한다. 한국에도 비슷한 유형의 책을 보고서 직접 찾아가 봤던 적이 있는데 취향과도 맞지 않기도 했지만 너무 익숙한 책들만 있어서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이 다소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영국의 책방들은 큐레이션이 정말 확실한 것 같다. 2000부를 들여와서 그것을 다 팔았다는 서점이 존재하기도 하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곳을 다 찾아가기 힘들겠지만 여행전문사에서 이러한 테마로 책방 구경을 하게 다니는 여행 상품을 하나 개발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영국에서의 보석과도 같은 곳을 소개받을 수 있으니 여유가 생길 때 한 번 쓰윽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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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
제이미 메츨 지음, 최영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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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가 무엇일까?

지금 물어본다면 아마 AI라는 답을 하지 않을까? 아마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릴 것 같은 것이 바로 AI인데 이게 사실 최근에 갑자기 만들어져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사실 꽤나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과거 알파고부 터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알고 있는데 인간이 바둑에서 처음 졌다는 시점이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지금은 이제 사람이 하고 있는 일자리를 뺏어갈 만큼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하였고 실제로 몇 년 전까지 코딩을 통해서 개발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갔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개발자를 줄이는 상황이 되었으니 참 격세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럼 AI는 결국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보아야 할까?

사실 우리는 이미 챗GPT를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하고 있다. 업무 효율도 확실히 늘어났고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다. 누군가는 이것을 활용해서 큰 이득을 보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의 버스 안내양과 같이 자신의 일자리 자체를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누군가 해야할 일을 AI가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득이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분야에서는 사실 사람이 오랜 기간 동안 시간을 투자해서 해야 하는 것들인데 그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유전학, 생명공학, AI 분야에서는 사실 그냥 연구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mRNA 기술은 무엇일까?

우리가 mRNA라는 기술에 대해서 알게된 시점은 바로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백신이라는 것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테스트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어떻게 바로 적용을 하지 않으면 당장 확산이나 사람이 죽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접해보지 못했던 기술을 바로 적용을 하는 데 활용을 하였다.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고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결국 3년 정도 지나서 코로나19의 확산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 앞으로 많은 백신에 활용될 기술이지만 그간 경험을 쌓을 수 없었는데 오히려 이러한 악조건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이 기술을 통해서 현재 많은 것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가 다니고 공장이 돌아간다고 오염이 된다고 한다.

그린피스 등에서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들이 없다면 정말 공해가 없어질까? 아니다. 흔히 바이오 메스라고 하는 가장 강력한 탄소 제공자는 바로 축산이다. 소나 돼지 등등이 내뿜는 것이 더 크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건 사실 사람으로서는 결국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쉽게 줄이거나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하는 것도 사실 문제다. 채식만 하면 몸이 건강해질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의 몸은 동물성 물질도 있어야 균형 있게 유지가 된다. 그렇게 말하면 모든 스님들은 200살까지 쯤 살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 것을 보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하지만 결국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문제가 될 것이고 우리는 대체식품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결국 준비를 해야 한다. 이 분야가 바로 유전공학이다. 곤충을 통해서 하는 것도 그 대안의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책을 보는 내내 '이런 기술이 있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박테리아로 기름을 만들어내고 살아 있는 시멘트를 통해서 자가복구가 가능한 집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영화 속에서만 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준비가 되고 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이제는 상상을 누가 얼마나 더 잘할 수 있는가가 미래의 기술을 선점하는데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몇 십 년간 누적된 응용과학이나 응용사회 학문이 아니라 이제는 본연의 학문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지가 책의 제목인 슈퍼컨버전스 시대에 더 어울리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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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피디아 -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
이지윤 지음 / 마음의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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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한 미치광이인가, 아니면 철저한 계산 하에 움직이는 인간인가?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실 세계 대통령이라고 표현할 만큼 막강한 권력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자국 우선주의라는 것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의무는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권력만 남아서 휘두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재미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두 번이나 대통령이라는 것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이후에는 또 얼마나 더 할지 모른다. 있는 법도 바꾸는 마당에 말이다) 그런데 막상 우리는 그가 단순히 미치광이처럼 행동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정말 그게 맞는가? 막상 그가 말을 자주 바꾸기는 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는 데 있어 역사상 어떤 대통령보다 쉽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제는 무조건 알아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사는 나라가 미국이랑 전혀 연관이 없는 나라라면 사실 트럼프가 뭐를 해도 상관이 없다. 그런데 세상 어느 나라도 이 나라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럴까? 트럼프의 한 마디에 한국의 주식도 같이 춤을 추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한국에서 대통령이 말하는 것보다 더 영향력이 크다. 그러니 알고 싶지 않아도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이다(심지어 아직 임기도 많이 남았다) 먼저 이미 트럼프 1기를 겪으면서 이 사람이 정책을 어떤 방식으로 갈 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나와 있다. 세계 대통령의 역할이 아니라 오직 '미국 대통령' 의 역할만 하겠다는 의지이다. 말 그대로 트럼프와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유리한 것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는 의미. 인류애 따윈 필요 없다는 것.


능력보다 충성을 본다.

한국에서도 많은 정치인들이 똑같이 하고 있지만 이 사람은 좀 더 심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그간 미국은 '실용주의' 라는 원칙 아래, 능력이 있다면 성별이나 인종에도 차이 없이 채용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준이 충성도이다. 사실 어느 정도 능력은 받쳐준다는 가정 하에 누가 트럼프에게 '더 충성심을 바치는가?'가 그의 판단 기준이다. 일론 머스크도 가족사 문제로 트럼프의 진영에 합류를 했었지만 결국 트럼프와 심하게 다투고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싸워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화해했다가 다시 또 불같이 싸우는 것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 됐건 인재는 많고 그중에 충성심이 강한 사람을 뽑으면 된다. 그는 철저히 자기 위주이다.


관세, 관세, 관세.

그가 아마 2025년에 가장 많이 던진 말이 바로 '관세' 라는 단어일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관세를 활용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막상 예상한 것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가 활용한 방법이 어느 정도는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앞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돌아올 일만 남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시장이 워낙 크기도 하고 한국의 내수 시장은 너무 작기 때문에 수출이 없으면 살기가 어려운데, 그것이 바로 트럼프의 입에 따라서 변경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관세 전쟁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지만 외교가 정치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참 힘든 시간일 것 같다.


혼돈이 곧 전략이다!

책의 뒷면에 나오는 문구이다. 그가 가장 잘하는 전략이 상대방의 혼을 쏙 빼놓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지극히 '장사꾼적인 마인드' 라고 볼 수 있으면서도 원하는 것을 정말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트럼프는 또 어떤 '변칙적인 행위'를 할까? 사실 책을 읽는 내내 재미가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하다는 것이 그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 우리는 트럼프를 공부할 시간. 적어도 세계 정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책은 정말 필수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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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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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숫자를 믿으면서 한편으로는 믿지 않는가?

숫자로 대변되는 것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런데 막상 숫자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숫자로 보이는 결과에 대해서 믿지 않고 스스로의 생각으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바로 주식투자가 있는데 실제 숫자로 보이는 많은 데이터를 믿지 않고 그저 '떨어진 거 같으니 오를 거다' , '고수가 추천을 해줬다'와 같은 이야기로 투자를 한다(정확하게는 그냥 투기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이것이 맞는 행위일까? 물론 직관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동안의 경험이 몸에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보다는 직관이 더 나은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자면 객관적인 데이터가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이 있다. 마치 지금 당장 오르는 폭이 높은 코스피보다 나스닥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데이터도 사실...

100% 신뢰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투표를 하고 나서 항상 조사를 하는데 각 방송국마다 신문사마다 조금씩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객관적인 데이터라고 하는데 그런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진짜 객관적인 데이터라면 투표를 한 것을 모두 열어보고 확인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균에 의한 추정'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수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이 책에서는 XBOX를 통해서 투표 결과를 예측하는 내용으로 예상을 하였는데, 예상 자체는 틀렸지만 향후 계산하는 방식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가중치를 주는가에 대한 정립이 되었다고 본다.


머니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미국 MLB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느끼고 있던 구단이었다. 그런데 감독으로 부임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숫자를 주목하는데, 타율이 아닌 출루율을 보고 선수를 뽑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제는 굉장히 유명한 일화이며 영화로도 있는 내용인데, 책에서는 저자가 스페인 사람이다보니 스페인에서 유명한 축구를 가지고 계산을 한 내용이 있다. 이번 연도에 득점왕이라고 해서 내년에도 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케이스에서는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칭찬보다 혼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반대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져서 그렇다는 의미이다. 혼내서 잘하는 것이 아니고 말이다.


2차 대전 때 돌아온 전투기를 바라보면서...

초반에는 돌아온 전투기에서 총을 맞은 부서진 구간을 단단하게 하면 앞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잘못된 결론임을 알 수 있었는데 돌아오지 못한 전투기들이 바로 그 대상이었다. 우리는 언제나 수많은 숫자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데이터화가 되면서 어떤 결론을 내릴 때 사용이 되게 된다. ChatGPT를 필두로 하는 '결정을 알아서 내려주는 기계'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과연 얼마만큼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는지 다소 의문이 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을 알아서 찾고 판단해 주는 것은 사실 인간이 직접 해야 하는 영역인데 그것을 멀리하는 결과는 조금 무섭긴 하다. 수치를 가지고 편향된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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