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
시미즈 레이나 지음, 이정미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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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행을 하면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나는 해외여행을 1년에 1~2번 정도 다닌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그래도 많이 다니는 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다니다가 보면 남들이 누구나 간다고 하는 유물, 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은 이미 한 번씩 가보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하자면 유적 보는 것은 한 번 정도면 충분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에 나가서 어떤 것을 보고 싶을까? 나는 그 지역의 특색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책방이란 상당히 큰 메리트라고 생각이 된다(나뿐만 아니라 책 읽기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일본의 츠타야 같이 책으로 아예 큰 기업을 꾸리고 있는 곳도 있으니 해외에 나가서 꼭 한 번씩 가는 곳이 바로 책방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은 어떨까?

사실 책에 있어서 해리포터와 셜록 홈즈 말고는 딱히 기억이 나는 곳은 아니다(나만 그럴까? 뭔가 다른 큰 것이 있을 수 있지만 단지 내 생각에는 이 정도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달라졌다. 물론 한국에도 이러한 독립서점이 있긴 하지만 영국만큼 뭔가 친화적(?)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아마도 한국의 남성들이 책을 별로 읽지 않아서 대부분의 큐레이션이 여성 위주로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여성 위주의 책방만 있지만 영국은 뭔가 좀 다양한 케이스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LGBT를 위한 서점까지 있으니 말 다하지 않았던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바로 일러스트이다.

다른 책들의 경우 소개를 하면서 다양한 사진들을 붙여놓는다(이 책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사진들을 보면서 상상을 해야 하는데 전체적인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물론 사진을 많이 붙여놓으면 그것을 쭉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 이 책은 전체적인 구조를 일러스트 형태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진에 있는 장소들이 머릿속에 금방 그려진다. 다른 책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사실 앞으로 영국 여행을 한 번 가보려고 하는데 가고 싶은 곳이 3곳 정도 정해졌다. 나에게는 큰 수확이라고 생각이 된다.


각 나라마다 이러한 로컬 책방이 있다.

배 서점부터 LGBT를 위한 곳까지 정말 다양하게 영국에는 존재한다. 한국에도 비슷한 유형의 책을 보고서 직접 찾아가 봤던 적이 있는데 취향과도 맞지 않기도 했지만 너무 익숙한 책들만 있어서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이 다소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영국의 책방들은 큐레이션이 정말 확실한 것 같다. 2000부를 들여와서 그것을 다 팔았다는 서점이 존재하기도 하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여러 곳을 다 찾아가기 힘들겠지만 여행전문사에서 이러한 테마로 책방 구경을 하게 다니는 여행 상품을 하나 개발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영국에서의 보석과도 같은 곳을 소개받을 수 있으니 여유가 생길 때 한 번 쓰윽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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