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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래빗해빛(김아름)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평점 :
당신의 재테크 능력은 얼마입니까?
얼마 전 대학교에 취업 컨설팅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강의도 부탁을 해서 약 한 시간 정도를 강의를 했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지막에 질문을 받았는데 취업에 대한 내용보다 오히려 재테크에 대한 질문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 아이러니 하긴 했는데, 어찌 됐건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정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된 부분이었다(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친구들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런데 우리의 재테크 능력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수많은 금융 상품들이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제대로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제대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은 맞긴 할까?
주식이나 코인으로 많이 벌었습니까?
나는 이런 질문에 답을 하기가 조금 부끄럽다. 다 잃어서 그렇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잃은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번 사람도 많다. 물론 이 책은 이렇게 주식이나 코인으로 뭔가 버는 것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ETF나 연금 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나와있는 편이다. 나는 사실 주식이나 코인으로 해보면 단기간에 '도파민 충전' 으로써의 역할은 충분히 했으나 실질적으로 번 돈 이 없어서(심지어 잃은 돈이 천만 원이 넘는다 슬프다ㅠ) 어느 정도는 안정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또 예금이나 채권은 그리 높은 수익률이 아니어서 걱정이라면, 그리고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라면 연금 부분은 꼭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본다.
ISA 시작했는가?
얼마 전 강의를 다녀오면서 대학생 한 분이 재테크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나도 잘 못하는데) 근데 다른 것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세제 혜택' 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IRP, 개인연금, ISA 등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사실 뭔지도 모르는 것이 태반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국가적인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들인데 정작 가입을 위해서는 공부를 하고 이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의문스럽긴 하지만, 이것을 만드는 것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말 그대로 일단 가입해 놓고 고민을 해도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가입을 할 때 무턱대고 아무 데서나 가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ISA의 경우 어디가 편하고 혜택이 있는지 알고 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아닌가?
하지만 큰 돈은 부동산이 더 낫다?
저자는 경매부터 해서 20대에 2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일궈냈다. 그 가장 큰 축은 사실 앞서서 있는 재테크보다 부동산이 더 크다. 한국에서 부동산이라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아마 평생 내가 번, 아니 평생 내가 계획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지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경매든 급매든 사실 어떤 것이든 상관은 없지만 금액 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실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수많은 자기 개발서와 부동산 서적들이 나와도 계속 판매가 되는 이유는 아마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손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이 책의 약 절반 가까운 부분이 부동산 내용인데, 그만큼 한국에서는 부동산이 자산 증식에 있어서 땔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서적이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꼭 필요한 습관들이 총 망라되어 있는 책이다. 무엇을 하든 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공모주 투자나 ETF 꾸준히 모으는 것 같이 어느 정도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지금 돈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더라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도파민만 팡팡 터지는 이상한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퇴근 후, 아니 회사 안에서의 자투리 시간조차도 열심히 활용 중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 책은 아직 재테크에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꼭! 필요한 책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