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 기업과 인간관계에서 협업, 몰입, 혁신을 끌어내는 친절의 힘
그레이엄 올컷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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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면 손해다?

요새는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면 오히려 호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친절한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이제 아침/저녁으로 인사를 하던 것조차 서로 불편하다고 해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고 서로에게 최대한 신경을 안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철저하게 업무적으로만 보는 것이 과연 미덕일까? 친절하면 호구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지금 이 책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만 베풀면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 그만큼의 혜택(?)을 준다는 의미일까? 시작부터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제목이었다.


먼저 친절에 대해서 정의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을 최대한 배려해 준다는 의미이지 뭐든 그냥 지나가고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어떤 일이든 간에 내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으면 남도 나에게 내어줄 것이 없다는 것에서 착안하는 이야기인데, 우리가 업무를 하면서 토론을 하고 서로 간에 협의를 하는 이유는 한쪽만 잘되거나 상대방을 짓눌러서 이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 하자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유관부서 간의 업무에서 서로 이해를 할 수 있는 폭이 한계가 있는(같이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상대방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다) 경우 친절한 만큼 나도 상대방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비롯된다.

이건 비단 업무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가 당장 SNS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그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부유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그저 부러울 뿐이긴 한데, 당신도 한 번 생각해 보자. 여행을 가서 100% 만족하고 행복한 상황만 있었는가? 당연히 아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그것을 제외하고 오직 '행복한 모습' 만 찍어서 올린다. 찡그리고 덥고 땀나는 모습을 찍어서 올리는 사람은 없다(애초에 그것이 콘셉트가 아니면 말이다) 그럼 당연히 좋은 모습만 보일 것이다. 그래, 바로 이거다. 나도 역시 똑같은데 다른 사람이라고 다르겠는가? 가장 예쁘고 행복한 모습만 남기고자 하고 그것을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 그것이 바로 다른 사람과의 비교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삭제하고 안 보는 게 속 편한 것 같다.


겸손은 언제나 길게 보면 이득이다.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등이 세계적인 CEO라고 하지만 과연 무한정 롱런을 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개인적으로 적이 많다는 것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은 시간이 알려주는 모습이다.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과 같이 의외로 CEO가 조용하게 있는 곳들이 롱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최근 테슬라만큼 어마어마하게 변동성이 강한 주식은 참 보기도 힘들겠다) 내가 너무 여기저기 잘났다고 하고 다니면 언젠가 그 화살이 돌아오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겸손은 미덕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친절은 무기이다.

친절하지 않으면 이제는 살아남기 힘들다. 호구라는 의미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고 배려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도 그렇게 배려 받을 이유가 없다는 의미이다. 철저하게 계산적이 되면서 이제는 주는 것도 계산적이 된 세상. 내가 먼저 몸소 배려를 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에게 배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친절하다는 평가는 엄청난 혜택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취하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야지,라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었다. 지금 비즈니스 적으로, 인간적으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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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래빗해빛(김아름)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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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재테크 능력은 얼마입니까?

얼마 전 대학교에 취업 컨설팅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강의도 부탁을 해서 약 한 시간 정도를 강의를 했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지막에 질문을 받았는데 취업에 대한 내용보다 오히려 재테크에 대한 질문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 아이러니 하긴 했는데, 어찌 됐건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정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된 부분이었다(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친구들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런데 우리의 재테크 능력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수많은 금융 상품들이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제대로 아는 것은 얼마나 될까? 실제로 제대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은 맞긴 할까?


주식이나 코인으로 많이 벌었습니까?

나는 이런 질문에 답을 하기가 조금 부끄럽다. 다 잃어서 그렇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잃은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번 사람도 많다. 물론 이 책은 이렇게 주식이나 코인으로 뭔가 버는 것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ETF나 연금 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나와있는 편이다. 나는 사실 주식이나 코인으로 해보면 단기간에 '도파민 충전' 으로써의 역할은 충분히 했으나 실질적으로 번 돈 이 없어서(심지어 잃은 돈이 천만 원이 넘는다 슬프다ㅠ) 어느 정도는 안정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또 예금이나 채권은 그리 높은 수익률이 아니어서 걱정이라면, 그리고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라면 연금 부분은 꼭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본다.


ISA 시작했는가?

얼마 전 강의를 다녀오면서 대학생 한 분이 재테크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나도 잘 못하는데) 근데 다른 것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세제 혜택' 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IRP, 개인연금, ISA 등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사실 뭔지도 모르는 것이 태반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국가적인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들인데 정작 가입을 위해서는 공부를 하고 이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의문스럽긴 하지만, 이것을 만드는 것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말 그대로 일단 가입해 놓고 고민을 해도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가입을 할 때 무턱대고 아무 데서나 가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ISA의 경우 어디가 편하고 혜택이 있는지 알고 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아닌가?


하지만 큰 돈은 부동산이 더 낫다?

저자는 경매부터 해서 20대에 2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일궈냈다. 그 가장 큰 축은 사실 앞서서 있는 재테크보다 부동산이 더 크다. 한국에서 부동산이라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까? 아마 평생 내가 번, 아니 평생 내가 계획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지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경매든 급매든 사실 어떤 것이든 상관은 없지만 금액 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실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수많은 자기 개발서와 부동산 서적들이 나와도 계속 판매가 되는 이유는 아마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손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이 책의 약 절반 가까운 부분이 부동산 내용인데, 그만큼 한국에서는 부동산이 자산 증식에 있어서 땔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서적이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꼭 필요한 습관들이 총 망라되어 있는 책이다. 무엇을 하든 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공모주 투자나 ETF 꾸준히 모으는 것 같이 어느 정도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지금 돈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더라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도파민만 팡팡 터지는 이상한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퇴근 후, 아니 회사 안에서의 자투리 시간조차도 열심히 활용 중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 책은 아직 재테크에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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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CEO의 서재 45
아키모토 유지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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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리더가 미술관에 간다고?

사실 한국에서는 대기업 회장님들 아니면 특별히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해외, 특히 미국의 경우 CEO들이 종종 미술관에 가서 작품 전시를 구경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그걸로 뭔가 사업을 하거나 미술작품을 사서 뭔가를 한다는 것보다는 그 안에서 어떤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크다고 하는데, 과거에는 단순히 미술 작품 전시만을 목표로 했다고 하면 지금은 미래 계획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될까? 생각을 해 보면 간단한 예시가 하나 있다. 애플의 전 회장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캘리그래피 수업을 통해서 글자체를 만들었으며 각종 미술 작품을 통해서 마우스와 제품의 곡선 등을 만들어 냈다. 단순히 엔지니어적인 마인드만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가능했을까?


이젠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은 떡이다.

2000년대가 누가 빠르게 제품 성능을 올리고 많이 만들어 내냐는 시대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사뭇 다르다. 제품 생산 자체에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져 있고 제품의 디자인으로도 구매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가 증가하면서 제품의 외관 혹은 제품의 편의성에 더 큰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미술작품들은 그 미묘한 연결점을 이해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현대 미술 작품 등을 아무런 생각 없이 보고 있으면 '대체 저 작가는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을까?'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상황과 생각을 이해하고 나면 그 결과가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은 사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하지 않던가?


실리콘밸리의 엉뚱한 그 사람들과 너무나 비슷한 작가들

실리콘밸리의 엘리트들은 상당히 엉뚱하다. 과거에는 이런 엉뚱한 사람들이 소위 '사회부적응자' 라는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같은 세기의 천재(한편으로는 세기의 돌아이라고도 보이긴 한다) 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어쩌면 엉뚱하다 못해 정말 특이한 작가들의 방식과 비슷한 면이 있다. 엉뚱하다고 하지만 결국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지 않은가? 서로 연관성이 많다는 것에서는 어쩌면 동질성이 있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영감을 얻을 수 있을까?

단순히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보니 나 역시도 한 번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기 시작했다. 단순히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도슨 트까 동원해서 듣다가 보면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 든다.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한편으로는 이런 부분에서 나의 어려움을 투영해서 본다면 상당히 좋다고 본다) 알게 되면 이 책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의외성/다양성/창조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지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영감을 얻기 위한 하나의 여행 방향성이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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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에서 억만장자로 - 시크릿을 현실로 만든 한 남자의 이야기
안드레스 피라.조 비테일 지음, 이경식 옮김 / 노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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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억만장자가 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주위를 보아도 아무런 의지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 성공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게 현실이든, 금전적인 문제가 되었든 말이다. 이 책은 과거 유행을 했었던 '시크릿'이라는 책 내용을 베이스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다. 뭔가 계속 갈구하고 원하면 성공한다는 그 책의 내용은 당시 패배주의 등에 휩싸여 있던 많은 사람들의 등불이 되어주었는데 막상 그렇게 많이 성공한 케이스를 보지 못해서 '말 그대로 성공할 법한 사람들만의 이야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노숙자에서 억만장자까지 올라가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안에 있는 진실이 매우 궁금해지기도 했다.


과거는 바꿀 수 없다.

당장 어제, 아니 내가 태어났을 때의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인생에는 if가 없다고 했다. 이미 지나간 것은 '내가 그 때 그것을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남을 수 있지만 결코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니 과거에 대해서 자책하거나 비난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조금 다른 의미지만 미래도 마찬가지다. 내가 뭐든 할 수 있는 것이 미래지만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한다.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 수 있는 문제라면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글쎄... 그런 일이 정말 있는가? 걱정한 만큼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평생 걱정만 하고 살아갈 수도 있다. 잘만 된다면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저 꿈만 꾸라는 의미가 아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계속 생각을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생각을 하면서 구체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보면 결혼을 갈구하는 남자의 경우 단순히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여성인지, 어떤 상황에 있었으면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내가 다가갈 것인지에 대해서 꾸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야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로또에 당첨되기 위해서 로또를 사야 하는 것과 같이 자신이 그저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구체화하는 것 바로 그것이 성공의 한 축이라고 생각이 된다.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행복을 꿈꿔라.

시크릿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내용이지만 노숙자 출신이어서 그럴까? 다른 사람에게 베푼다는 것이 조금은 일상화가 되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나 혼자만의 행복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나와 관련된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현대 사회에서 나 외에 다른 사람은 경쟁자이자 다 찍어 눌러야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책도 굉장히 많은 편인데 말이다. 물론 모든 사람의 행복을 꿈꾸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을 축하하는 마음이 나에게도 풍요로움을 가져온다는 것은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시크릿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이 책과 같은 상황을 나에게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난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앞에 있는 내용처럼 미리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은가? 나는 아직 꿈을 꾸지도 미래에 대한 고민도 그리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꿈꾸지도 않았다. 일단 해 보고 나서 맞다 틀 리다를 정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맞다고 생각해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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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주의 - 인생 최고의 수익률, 나에게 베팅하는 법
정태승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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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베팅을 하는 방법?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크게 후회가 되는 것은 '그때 그것을 할 걸'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뭔가 투자를 해야 할 때(그것이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많이 된다. 특히 회사에 다니면서 결국 내가 회사에 묶여있는 상태에서 벗어날 생각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들게 되면서 미래를 걱정하게 된다. 그렇다. 나는 나에게 베팅을 하는 법에 대해서 한 번도 고민을 못했던 것 같다. 부제와 같이 인생 최고의 수익률, 나에게 베팅을 하는 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는 경험을 통해 배운다.

금주, 금욕 이런 것들이 과연 하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일까? 나 역시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술을 마시고 나면 기분은 잠깐 좋지만 그 끝은 결코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왜 그럴까? 결국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 어머니나 장모님이 걱정을 할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걱정을 해서 걱정거리 자체가 없어지면 걱정만 하면 되겠네'라는 말을 말이다. 근본적인 것은 그것을 해결하던가, 아니면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바꾸던가이다. 저자의 삶에서 그런 경험을 하게 되면서 점점 단단해지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초반부의 일이다.

돈이 조금씩 벌린다.

사람은 이런 시간이 한 번은 온다. 인생에서 가장 꽃과 같은 시기라고 할까? 돈이 많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무진장 많다는 것은 직접 경험해보면 알 수 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사실 왜 해외영업을 이렇게 사랑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그것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후에는 회사를 차리게 되면서 성공가도를 걷게 된다(내가 보기엔 큰 성공으로 보이지만 저자의 의견은 '적당한' 성공이라고 한다) 그런 와중에 외도하려는 것을 들키게 되는 경우도 발생되고(차라리 미리 걸린 게 다행이다. 그거 진짜 하다가 걸렸으면 아마 이런 책도 못 냈겠지) 아내에게 지금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 아내와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찾아서 호주로 이민을 한다. 호주에 이민을 갔는데 아빠는 한국에서 회사를 운영하다니 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그래도 잘 운영되더라?

여기서 말하는 '삼두정치' 는 과거 로마시대의 모습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왕이 3명이나 되면 권력 때문에 망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회사는 그럭저럭 잘 나가고 있다. 이후에는 어떨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과는 다른 관점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실제 해외 영업을 해 보았기 때문에 문제점을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겠지만(비록 초기의 회사가 제대로 자신에게 해 준 것은 없다고 하지만) 그때의 좌절이 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나는 어쩌면 회사에서도 너무 편한 방식으로만 일을 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닐까?(이렇게 하니 인정받지 못하고 겉돌기 때문에 이제 와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해보자.

지금 당장 나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어쩌면 너무 쉽게, 그리고 도파민 터지는 일만 찾아서 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이라도 자기 자본주의에 맞춰서 자신을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어쩌면 '자기 개발서' 같은 책이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책이다. 그런데 읽다 보면 묘하게 와닿는 것이 많고 재미가 있다. 저자가 글을 잘 쓴 것도 있겠지만 너무 인위적이지 않는 내용들이 많이 공감이 가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꽤나 유용하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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