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코드 : 베타라이프 - 일상에서 답을 찾는 브랜딩 인사이트
프리퍼드(PRFD)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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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혹시 '세컨드 라이프'라는 게임을 아는가?

2010년대 초반에 나왔던 게임으로 그래픽은 그렇게 멋진 편은 아니지만 게임이라고 하면 뭔가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 의무였던 시기에 '완전 자유'라는 것으로 나와서 상당히 놀라웠던 게임이 있다. 물론 그래픽적인 문제와 함께(지금 성능으로 개발을 해서 나왔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홍보 등의 한계성이 있어서 결국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세컨드 라이프라는 이름과 같이 실제의 나와는 다른 또 다른 내가 가상현실 세계에서 활동을 하는 것을 그린 게임이었다. 그 게임 자체는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우리는 이제 소위 '부캐'라는 것으로 세컨드 라이프를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왜 그런 상황이 연출되었을까?


자본주의의 한계일까?

자본주의는 성장을 함에 있어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성장이 이루어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부의 집중'이라는 것으로 가게 되는데 부자들이 너무나 선한 마음에 베풀어 준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공유될 수 없으니 전체적인 부는 증대가 되고 있으나 사람들의 상대적인 부는 상당히 벌어지게 된다.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지금 젊은이들에게 그러한 부를 꿈 꾸는 것이 한편으로는 사치스러운 생각이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다. 지금의 브랜드 코드는 바로 현재의 나를 다소 벗어나는 베타라이프. 하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멋진 부캐'가 아니라 현실과 많이 타협한 그러한 캐릭터가 주된 상황이다. 2 잡, 3 잡도 마다하지 않는 요즘 세대에게 이러한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유행은 너무 빠르게 바뀐다.

그 유행을 잘 쫓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처럼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관심은 있으나 그런 유행을 쫓아가기에는 돈도 시간도 여유가 없다' 라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가 된다. 그래서 최근 트렌드는 바로 '가성비'라고 생각이 된다. 책을 관통하는 내용에는 '데이터를 최적화하여' , '공짜로' , '무료로'라는 단어가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다. 스마트폰 게임도 대부분 공짜로 사서 내부에서 '정말 재미있게 하고 싶은 사람만 사는' 인앱결제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것을 보면 이러한 경험을 먼저 사람들에게 주입을 하고 그 사람들 중 '기꺼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 에게만 돈을 받는 것이 당연한 마케팅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래서 스타트업의 대다수가 초기에 엄청나게 빚을 많이 지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트랜드에서 조금 바뀐 것이 있다.

편지는 무조건 빨리 도착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돌아올 수 있는(기억하는가? 가끔 비행기를 타면 지금 편지를 보내고 1년 뒤에 받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또한 이벤트로 남는다 재미있지 않은가?) 것이 요새는 인기를 끌고 있다. 항상 1등 만을 추구하던 사회에서 이제는 SNS에서 '나의 자랑' 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솔직한 실패기'가 인기를 더 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쩌면 다양성이 증가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꽤나 재미있는 결과이다. 경쟁만 하던 시기에서 이제는 '꼭 이기지 않아도 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조금은 쉼이 필요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본다.


조금은 미숙하고 안되도 괜찮아.

앞만 보고 달려왔던 세상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가끔 뒤를 보기도 하고 멈춰 서서 주변을 구경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도 해야 한다. 물론 경쟁을 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정신없이 사는 것도 그리 나의 삶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일상에서 조금씩 변화를 가져오는(많은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이러한 브랜드가 앞으로는 성공할 것이다. 내년에는 어떠한 트렌드가 우리 일상에서 나타날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한 번 엿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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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 100년 주식투자 비법 - 데이비스 투자 가문에게 배우는 주식 불변의 법칙
존 로스차일드 지음, 김명철 외 옮김, 이상건 감수 / 유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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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가문은 뭐야?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겁나 멋진' 투자자들이 있다. 워런 버핏을 필두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특징이라고 한다면 다 '본인이 잘 나가서' 자수성가한 케이스라는 부분이다. 보통 투자의 경우 2대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미 부모 세대 때 크게 성공을 하게 되면 미국의 경우 엄청나게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자유롭게 쓰거나 아니면 보수적인 방식으로 유지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나 역시도 나의 부모가 많은 재산을 물려줬다면 굳이 이렇게 서평을 쓰거나 회사를 다니지도 않았을 것 같다(정말 심심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데 이 가문은 조금 독특하다. 바로 '대를 이어서 투자를 하는 가문'이라는 점이다.


부모로서 자녀 교육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100년이나 주식투자를 하는 가문을 만드는 것이 절대 쉽지않다. 한국에서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주식 시장 자체가 100년이 안되었으니 말이다) 한국에서 이러한 가문 형태로 만들려고 한다면 자녀에게 많은 것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도 역시 그러한 방식을 따라야 하는데 당장 이 책에 나온 데이비스 가문조차도 자식 대에 소송 등의 이슈가 있었다. 이 책에는 주식투자 비법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 손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도 꽤나 자세히 나와 있다. 모든 것에 만능인 부모는 없다고나 할까? 데이비스 가문 과정은 아버지와 아들의 반목으로 시작해서 손자가 연결을 해주는 재미난(?) 이야기도 담겨있다. 자녀와의 관계는 참 지금도 어려운 일이긴 하다.


그러면 투자는 어떤 방식으로 했을까?

투자를 함에 있어서 Noise, 즉 소음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과거에도 그랬겠지만 지금도 소음은 더 커진다. 너무나 많은 정보는 오히려 선택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필요 없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마치 '나만 알고 있는 것 같은 정보'가 사실은 정말 누구나 알고 있는데 그게 그냥 나한테까지 온 정보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정보를 가지고 자신만의 결론을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투자의 귀재'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데이비스는 상당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 냉철했다고 생각이 된다.


모두가 살 때 멈추는 용기

바로 그제가 아니었을까? 한국 코스피지수가 4200포인트까지 올라갔는데 3천에서 한달 정도만에 상승을 했다. 과연 한국이 그만한 성장을 했는가? 이건 사실 앞으로의 주가지수가 어떻게 될지 쳐다봐야 알겠지만 빠르게 오른 만큼 내려가는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서 많이 경험을 했었다. 모두가 '가즈아'를 외칠 때 '나는 여기서 잠시 기다릴래'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직접 투자를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쩌면 데이비스 가문에서 가장 '훌륭한 투자 방법'은 바로 멈출 때 멈출 수 있는 능력 아닐까. 우리는 생각보다 멈추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결국 시간은 투자자의 편이다.

책에 나와 있는 문구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인데, 내가 당장 내일 죽을 것도 아닌데도 내일까지 돈을 벌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은 마음으로 주식 투자(라고 말하고 투기라고 읽는다)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결국 투자하는 사람의 시간은 당장 죽을 것이 아니라면 계속적으로 시간이 흘러가고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간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47년간 누적 수익률 180만%는 지금 생각해 보면 경이로운 수치지만 결국 1년 단위로 쪼개보면 '그래도 할만한' 수익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이라도 책을 읽어보면서 차근차근 수익률을 유지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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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 경영의 신이 운명을 개척해온 영원불멸의 원칙 마스터스 5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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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남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오늘날 시가총액 약 4조 6천억 엔인 파나소닉 그룹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일본 내에서도 항상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이며 이 책은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작은 전기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성공 철학과 성장 원칙을 집약한 책이라고 나온다. 굉장히 심오한 철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이라서 '이건 나도 할 수 있는데 이게 왜 어려운 거지?'라는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영어공부를 할 줄 몰라서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고 매 년 초가 되면 자기 개발서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그걸 할 줄 몰라서가 아니다. 알고도 생각보다 지키기 어려운 것, 바로 너무나 기본적인 사실이다.


경영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인생 이야기가 많다.

사실 오직 '경영' 이라는 측면에서 마쓰시타 고노스케라는 사람이 부각이 된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매력이 꽤나 넘치던 사람이다. 인생을 살면서 'if'라는 단어가 없듯, 그는 인생은 항상 진검승부라고 했었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더라도 결국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부족했던 것이고 작은 일이라고 진지하게 하지 못했다면 결국 실패를 하게 된다. 회사를 다니더라도 초기에는 큰 뜻과 함께 긴장된 모습을 보이면서 열심히 하지만 이내 적응이 되면서 서서히 풀어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부분은 내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나이가 들고 직급이 올라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진다. 최근에는 세대 차이도 심해져서 뭔가 나는 잘 모르는 상태인데 주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같은 것을 물어보면 무시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때문에 아예 질문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질문을 하는 것이 과연 자존심을 세울 문제일까? 너무 반복적으로 동일하게 질문을 하게 되면 상대방도 답답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사유가 아니라면 언제든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은 자존심을 세울 필요가 없다. 누가 무시하더라도 내가 거꾸로 무시하면 그만이다. 지금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묻고 또 물어보아라.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돈 주는만큼만 일하면 된다'

그런데 돈 주는만큼만 일한다는 것에 척도는 무엇으로 정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나의 상사는 모를까? 아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몰래몰래 도시락을 까먹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 선생님이 전혀 몰라서 그랬다고 생각을 하는가? 반대로 강단 앞에 서서 강의를 해 보면 알 수 있다. 생각보다 너무나 흔하게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그 모습을 일일이 문제라고 설명을 하기에 부담스러워서 하지 않았을 뿐. 무엇을 하던 그 이상을 하도록 노력해야지,  딱 그것만 하는 것은 내 한계를 결정해 버리는 문제와 같다고 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내가 만약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어떤 것을 강조해야 할까? 책의 많은 내용 중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아야 무너짐이 없다'라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인가 사소한 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을 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었다. 평범한 것을 제대로 해야 어려운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이 더 크게 와닿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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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의 시대 - 인류 문명을 바꿀 양자컴퓨터의 미래와 현재
이순칠 지음 / 해나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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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양자가 뭐야?

미국 주식인 IONQ가 신나게 오를 때 단순히 밈주식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온큐가 사실 매출액은 한국에서 볼 때 그냥 프랜차이즈 하나 수준인 상태인데 시가총액이 저렇게 높을 수가 있나? 싶기는 했는데, 점점 가격은 올라가고 성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지금 당장 AI 등과 같이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향후에는 세상이 바꿀 수 있는 하나의 요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대체 양자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사실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100년 이상 소요가 되는 문제를 풀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말 그대로 한계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양자컴퓨터의 경우 그러한 한계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능한 이유는 바로 '열'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반도체는 결국 열과의 싸움이다.

HBM이나 V-NAND 등은 메모리 반도체이다. 최근 이슈화 되는 이유는 그간 GPU/CPU의 성장 속도가 가파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전송되는 손실 그 자체에 문제가 발생되는 상황이 되어(더욱더 나노시대로 가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도 속도가 빨라야 하고 심지어 그간 하지 않았던 연산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연산이 많아지면 어쩔 수 없이 온도가 높아진다. 사이즈를 무한정 늘리면 해결할 수 있지만 공간이라는 것에 한계가 있다. 결국 일정 사이즈 안에 집적도가 높아지면 온도는 올라가고 성능은 떨어진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액침공정 등을 활용하고자 하나 결국 향후에는 해결 방안은 양자이다. 

왜 해결방안이냐고?

쉽게 말해 '무한 동력' 같은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손실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 책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닿지 않고 무한히 회전할 수 있다면 동력을 굳이 더 다른 곳에서 가져올 필요가 없다는 결과가 된다. 흔히 양자의 발전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시장 자체를 없앨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이다. 몇 백 년에 걸려도 풀 수 없는 암호라고 하지만 그 몇 백 년을 몇 시간으로 줄여버릴 수 있다면 '너무나 쉽게 풀 수 있는 암호'가 되어버린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 책을 보고 지금 가상화폐 시장이 회의적이라고 하는 것은 다소 오류가 있다. 아무리 빨리 되더라도 2035년 이후에나 시작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걱정하는 것은 다소 오버스럽지 않은가?


선진국에서 시도하는 이유가 있다.

중국이나 미국, 스위스 등에서 이런 것을 하는 이유는 과거 전쟁을 직접 경험해 본, 그리고 승리를 하거나 큰 패배를 당해본 당사자라는 것이다. 특히 독일과의 세계 2차 대전 때 영국의 처칠은 한 도시가 공격을 당한다는 것을 알고도 더 큰 승리를 위해(독일군이 영국군에게 암호가 해독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위해) 도시를 버렸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연합국이 승리한 이유는 연합국이 더 많은 돈과 시간 그리고 병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독일군이 움직이는 경로를 미리 파악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결과적으로 '정보'가 바로 승패를 좌우하는 것을 알기에 이러한 것을 먼저 선점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문명은 두 번째 도약의 문턱에 와 있다'

책의 뒷면에 있는 한 줄이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와 닿는 문구이다. 아이폰이 사람들을 스마트폰의 세상으로 끌어들였다고 한다면 AI는 업무의 '변화'를 만들어 낸 기술이며 양자의 경우 우리가 걱정하는 에너지원의 고갈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시간이 무한정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해결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두 번째 도약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써 가면서 변화의 문턱에 와 있다. 한국은 과연 지금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미국 중국에서 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 아니면 지금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는 지금 그 갈림길에 서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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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1억 모으는 법 - 아끼지 않아도 돈이 알아서 쌓이는 현실 재테크
라밋 세티 지음, 박세연 옮김, 서대리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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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강대국인 미국에서도...

여전히 재테크는 어렵나 보다. 한국에서는 예전에 어른들이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서 무지했던 것도 있겠지만 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지 않아서 막상 내가 나이가 들어도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는데 미국도 그렇게 차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마케팅이 발달하고 돈을 쓰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한국 이상으로 소비가 더 큰 나라라고 할까? 어느 나라에서나 재테크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저 안 먹고 안 사고 하는 것이 재테크라고 보기에는 현재의 삶을 너무 망치는 느낌이 든다.


신용카드는 필요악인가?

한국에서 신용카드는 돈을 더 많이 쓰게 하는 요술방망이 같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쓰지 말고 다 잘라버려라' 라고 말하는 필요악적인 존재라고 한다. 그런데 막상 신용카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나에게 있어 혜택이 꽤나 많은데 그저 나의 습관 문제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다(우리는 이러한 선택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포인트, 할인 등은 어차피 '사용을 해야 할 금액'이라고 하면 확실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흔히 말하는 '똑똑한 1~2장'의 카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마케터들이 여기저기서 권유하는 카드는 아예 만들지 않는 게 낫다고 한다. 그렇다, 그런 카드는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사람을 동원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보면 마트에서 만들라고 하는 카드는 정작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뭐든 내가 직접 찾아서 선택을 해야 한다.


나이가 들기 전에 우리는 '투자' 를 이해해야 한다.

주식을 하면 망한다라는 말을 듣던 적도 있다. 실제로 한국 주식을 하면서 많은 좌절과 고통을 경험했지만 최근 상승으로 인해서 많은 돈을 번 사람도 있다. 물론 이렇게 상승하는 경우가 천 년, 만 년 되면 좋겠지만(그렇다면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올 듯?) 현실적으로 오르는 기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우리는 한국에만도 수많은 금융사들이 있다. 모두 자신들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수수료를 내포하고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는 이런 것을 비교하고 선택해야 한다. 적어도 이러한 것을 고를 때까지만이라도 '귀찮아하지 말아'달라. 특히 연금 같은 것은 ISA, IRP,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등 이미 나와 있는 것을 공부하는 것만 해도 많이 고민을 해야 하는데, 향후 40년 이상을 책임져 줄 금융 상품에 대해서 '아무거나'라는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


시스템은 자동화가 제일 좋다.

우리는 전문 투자가가 아니다. 아니, 전문 투자가도 20~30년 투자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규칙적으로 리밸런싱을 하지 매일 단타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인덱스 펀드, ETF, TDF인데 지금 나 역시도 전반적으로 금융 상품을 리밸런싱하고 있는 상황에서 TDF는 상당히 매력적인 품목이라고 생각이 된다. 실제로 연금 상품 중에 수수료가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하며 나이에 맞춰서 알아서 리밸런싱 하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그래서 퇴직연금은 아예 전체를 다 TDF2045로 전환하는 것을 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 중 적어도 1~2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자동으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화!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어쩌면 마지막 챕터가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불과 얼마 전까지 결혼을 하는데 혼전 서약서 같은 것을 내밀면 '나를 믿지 못해서 그러는 거야?' 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제는 서로 상대방의 재산과 건강상태를 보고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서로를 믿지 못한다기보다 그간의 상대방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까지 명확히 알고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할까? 특히 금전적인 것은 살면서 가장 많이 부딪힐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고 한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챕터가 아닌가 싶다. 미국인을 위한 책이면서 중간중간 주석을 달아서 '한국에서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는 것도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많은 '상당히 두꺼운 책'이지만 '꼭 필요한 책'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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