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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동요그림집
윤석중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평점 :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이 책의 저자이신 강소천님은 1915년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용률이십니다.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에 재학중이 1930년 어린이잡지인 신소년과 이이생활에 동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으며 동시와 동요 노랫말을 쓰면서 1939년 동아일보에 돌멩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6.25때 월남을 하여 아동문학 발전에 힘썻습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1963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동요 동시집으로는 호박꽃 초롱, 조그만 사진첩, 꽃신, 무지개, 인형의 꿈 등 많은 동요 동시집이 있습니다.

요즘도 초등학생들이 동요, 동시를 예전만큼 많이 읽고 짓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는 초등학교에서 대중가요보다 초등학생에 맞는 동요를 부르게 하고
국어시간에 동시를 짓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 어릴때 많이 부른 동요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어릴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동요를 불렀는데 이렇게 많은 동요가 있었다는 것에 기분좋은 추억들이 생각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창작동요의 역사는 1920년대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당시 일본 창가외에 조선 어린이들이 부를 만한 노래가 없었습니다. 이에 방정환을 중심으로 색동회가 조직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과 노래를
지으며 아동문학이 시작되었습니다.
1922년 천도교소년회에서 어린이날을 공식 선포했고 이듬해인 1826년에 어린이
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예우하자는 주장이 담긴 어린이해방선언도 이루어졌습니다.
민족의 정서가 담긴 동요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어릴때는 교과서에 있는 동요라 부르지만 일제시대 어린이를 위한 동요를 만든것에
놀라고 감사합니다.
동요는 민족의 숨결이나 민족적 정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마련입니다.
동요에 담긴 이러한 정서적 친근ㅎ감은 우리를 동심이라는 인간 본성으로 되돌리는 힘을 지닙니다.
동요가 노래로 갖는 고유한 특성은 정서적 친숙함입니다.
친숙함은 쉬워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동요을 보면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과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 쉬운 노랫말
흥얼 거릴수록 기분 좋아지는 노랫말 등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동요, 동시를 많이 사용안하겠지만 꾸준히 창작동요, 동시가
발표되었으면 합니다.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면서 아 이 동요를 부를때 난 어떤 순수한 마음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교보문고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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