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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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바퀴가 발명되었을 때 지구에는 700만 명의 인간이 있었습니다.

바퀴는 도공의 공방, 물레방앗간, 수송로, 전장, 시계판 아래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차의 바퀴가 멈추면 교통사고가 일어나며 카지노의 빅휠이 멈추면 누군가는 돈을 잃고

누군가는 돈을 법니다.

로마신화의 여신 포르투나는 수레바퀴를 돌려 행운과 불운을 뒤바꾸고

타로 카드의 10번 아르카나는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만질 수 없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원판은 인간의 정수리에서 50cm 가량 떠올라

있으며 정의를 상징하는 청색과 부덕을 상징하는 적색 영역으로 이분됩니다.

두 영역의 비율은 삶의 행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데 강도와 같은 중범죄는

초범의 경우 평균적으로 5에서 15cm 사이의 변동을 보이고 살인은 그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수레바퀴로 바뀌는 세계관이라 신기하면서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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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소녀 투쟁기 - 1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현호정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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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소녀 투쟁기



저자인 현호정님은 1993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거북이 2마리와 살고있으며

단명소녀 투쟁기, 그리고 거북이는 고개를 끄덕였다의 저서가 있습니다.



구수정이 스무살이 되기 전에 죽는다고 예언한 사람은 북두라고 합니다.

북두칠성의 북두를 쓰는 그는 입시전문 점쟁이였습니다.

종이에 사주를 풀어 계산하는것이 아닌 정해진 진실을 선언하는 반신이라고 합니다.

수정이 자리에 앉아 가방에서 모의고사 성적표를 꺼낼때 그는 가만히 있습니다.



수정은 회색 티셔츠와 학교 체육복 바지를 입은 채고 기다립니다.

북두는 말합니다.

얘는 대학 못 가

북두의 입이 열리고 이겼다라는 생각이 나는데 삼킵니다.



은주엄마가 말합니다. 보살님 저 친구가 공부를 아주 잘해요 자세히 좀 보세요

그거랑 달라 공부가 문제가 아니야

넌 스무살이 되기 전에 죽는다 북두가 말합니다.

죽음은 소나기처럼 움직인다고 북두는 말합니다.

죽음과 반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면 죽음을 조금 늦출수 있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죽음의 이동 속도가 구름의 이동 속도보다 훨씬 느리다는 것입니다.

북두는 수정에게 동남쪽으로 계속 걸어간다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수정은 죽음과의 사투를 위하여 삶을 이어 갑니다.

#단명소녀투쟁기 #현호정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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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동요그림집
윤석중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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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이 책의 저자이신 강소천님은 1915년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용률이십니다.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에 재학중이 1930년 어린이잡지인 신소년과 이이생활에 동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으며 동시와 동요 노랫말을 쓰면서 1939년 동아일보에 돌멩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6.25때 월남을 하여 아동문학 발전에 힘썻습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1963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동요 동시집으로는 호박꽃 초롱, 조그만 사진첩, 꽃신, 무지개, 인형의 꿈 등 많은 동요 동시집이 있습니다.



요즘도 초등학생들이 동요, 동시를 예전만큼 많이 읽고 짓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는 초등학교에서 대중가요보다 초등학생에 맞는 동요를 부르게 하고

국어시간에 동시를 짓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 어릴때 많이 부른 동요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어릴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동요를 불렀는데 이렇게 많은 동요가 있었다는 것에 기분좋은 추억들이 생각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창작동요의 역사는 1920년대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당시 일본 창가외에 조선 어린이들이 부를 만한 노래가 없었습니다. 이에 방정환을 중심으로 색동회가 조직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과 노래를

지으며 아동문학이 시작되었습니다.

1922년 천도교소년회에서 어린이날을 공식 선포했고 이듬해인 1826년에 어린이

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예우하자는 주장이 담긴 어린이해방선언도 이루어졌습니다.

민족의 정서가 담긴 동요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어릴때는 교과서에 있는 동요라 부르지만 일제시대 어린이를 위한 동요를 만든것에

놀라고 감사합니다.

동요는 민족의 숨결이나 민족적 정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마련입니다.

동요에 담긴 이러한 정서적 친근ㅎ감은 우리를 동심이라는 인간 본성으로 되돌리는 힘을 지닙니다.

동요가 노래로 갖는 고유한 특성은 정서적 친숙함입니다.

친숙함은 쉬워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동요을 보면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과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 쉬운 노랫말

흥얼 거릴수록 기분 좋아지는 노랫말 등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동요, 동시를 많이 사용안하겠지만 꾸준히 창작동요, 동시가

발표되었으면 합니다.

어릴적 추억이 생각나면서 아 이 동요를 부를때 난 어떤 순수한 마음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교보문고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들마음에빛이있다면 #강소천 #권오순 #김규환 #김동호 #김소월외32명 #교보문고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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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 흩어진 형제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4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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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선생님의 삼국지 시리즈 중 유비의 삼형제 이야기 너무나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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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관하여
정보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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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관하여



정보라 저자님은 연세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러시아 동유럽 지역학 석사,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슬라브문학 박사를 취득하였습니다.

대학에서 러시아와 SF에 대해 강의를 하였으며 SF와 환상문학을 쓰기도 하고 번역을 하였습니다.

저서로는 붉은 칼, 문이 열렸다 유토피아나 일곱성당이야기 등 다수의 저서가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는 6명의 승객이 있습니다.

남자와 남자를 데리고 온 형사 2명, 재판 때 남자의 정신감정을 맡았던 의사도 있습니다.

긴 머리에 검은 정장을 입은 여성도 있습니다.

오랜 만이네요 인사를 합니다.


남자는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교단, 생체 실험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SF 스릴러물입니다.

종교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라 늦은 밤 읽으면 오싹하지만

내용에 푹 빠져 읽을거라 생각합니다.

#고통에관하여 #정보라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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