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로초를 찾아 떠난 100세 노인
이수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2월
평점 :

불로초를 찾아 떠난 100세 노인
서랍의날씨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야기는 놀이터 밴치에 있는 노인이 혼잣말로 난 떠날 거야라고 하니 옆의 5살 어린아이가 놀라 보는데 불로초를 찾아 떠난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아니는 노인이 한때 그 아이만 할 때가 있었다고 하고 그 아이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합니다.
노인은 불로초를 찾아 떠나는 마음으로 삶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고 아이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상반된 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나도 그러고 보니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랄
때가 많았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 졸업하고 어른이 되는 그 마음 지금은 반대로 어른이 되어
천천히 늙어 가고 싶은 서로 상반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세 노인의 무릎은 좋지 못하여 움직일 때도 삐걱거리는데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소리가 납니다.
두 다리는 힘이 없고 치아의 반은 없으며 두 눈은 침침하고 얼굴도 주름이 많습니다.
3평 남짓한 방에서 텔레비전의 소리를 듣는 것이 인생의 전부이며 이웃들이 쌀과
김치를 나누어 줍니다.
교회에 가서 불로초를 찾으러 가야겠다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노인은 잠시 독감을 이겨내고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자신의 고향으로 가서 변화된 모습을 보며 어릴 적 추억의 장소를 찾아봅니다.
여러 곳을 다니다 한 집 앞에서 멈추어 그곳에 사는 목사의 집을 방문합니다.
목사는 곧 다른 곳으로 출장을 가는데 노인이 잠시 이곳에 머물게 해 줍니다.
어느 날 목사가 떠나고 노인은 불로초를 찾으려 집을 나서려고 하는데 조폭 같은
남자가 상담을 하러 옵니다.
남자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갈등이 있고 자신도 조폭이라서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 듯합니다.

자신이 목사가 아님을 알려주려 하지만 결국 목사인 척하고 상담을 해줍니다.
아마 오랜 삶으로 인한 내공으로 그 남자에게 자신의 생각과 2번째 상담 시에는
성경에 관한 내용도 알려줍니다.
그곳에 머물면서 사람들이 목사인 줄 알고 상담을 찾아옵니다.
노인이 자신의 집에만 있었으면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였을 것인데 이런 색다른 경험은 아마도 불로초를 찾겠다는 목표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상담해 주는 등 삶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인생을 여행하듯이 다양한 삶의 내용을 경험하는 것이 나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신기하고 사람들만의 각자의 고민과 생각들을 알게 되는 노인의 눈 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불로초를찾아떠난100세노인 #이수민 #서랍의날씨 #장편소설 #휴먼스토리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