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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투 모링가 1 - 뱅커스 뱅크와 사라진 마지막 층
제이롬 지음 / 제이롬 / 2025년 9월
평점 :

투 모링가 1
제이롬(J.RHOM)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로 이 책은 에밀레의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겨울밤에 색을 잃어버린 아이에게 찾아온 어른은 그림자를 자신에게 팔면 보석을
준다고 합니다.
그림자를 팔 수 있다니 영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자신에게 색을 만들어 주면 그림자를 주겠다고 합니다.
모링가여서 색을 가지면 사라지게 되는 다소 의미 심장한 말을 합니다.
색을 만들어 주는 대신 세상의 색을 없애준다고 합니다.
에밀레는 에밀레종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림자 시장에 사는데 검은 눈동자가
불만인 엄마는 검은 안경으로 눈을 가려줍니다.

이렇게 안경을 쓰는 것은 남모를 비밀이 있습니다.
에밀레는 유리공장에서 일을 합니다.
유리조각의 소리가 들리며 아이들은 여기서 단순노동을 합니다.
유리공장은 처음 아이들이 일을 하면 초보자여서 검은 유리 동전의 무게를
재거나 유리조각을 부수고 녹이는 업무를 하다가 경력이 쌓이면 노인 유리로
공예품이나 생필품을 생산합니다.
전에는 유리 고드름을 제거하는 일을 했지만 이제는 유리 장미를 선물 상자에
넣어 바다 건너 보내는 일을 합니다.
시간당 열 개의 유리 동전의 보상은 엄마와 둘이 사는데 수입이 됩니다.

에밀레종이 두 번째로 울리면 겨울 바다 어린이는 휴식시간입니다.
유리조각을 정리한 후 각자 점심을 꺼내어 먹습니다.
지하 동굴의 유리공장은 입구만 있고 출구는 없습니다.
세 번째 종소리가 울리면 아이들은 유리공장을 빠져나가 비밀의 서제에서
명제가 담긴 책을 외웁니다.
밤이 되면 에밀레는 가로등 안에 잠든 그림자를 깨우러 갑니다.
아버지는 모링가이며 어머니는 유리 공예사였는데 아버지가 가난으로 돌아가시고
에밀레는 책을 외우는 일을 계속하게 됩니다.

금색 눈의 사내가 비밀의 서재에 들어옵니다.
뤼오라는 아이는 에밀레와 달리 금색 눈을 가진 아이입니다.
새 오빠가 될 사람이라고 엄마는 소개해 주며 나중에 4년 뒤에 있을 모노에서
모노센더가 되지 못하면 뤼오의 금색논동자를 뽑아 딸의 눈에 이식하자는
잔인한 계획을 세웁니다.
새아빠는 전신마비에 새 오빠는 어른이라 이런 계획이 있었나 봅니다.
새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결혼을 급하게 했는지 궁금하며 학대받는 에밀레를
눈치챈 새 오빠의 등장도 조심스럽습니다.
딸이 모노센더가 되게 하려는 엄마의 마음이 지나친 것이 특별하게 생각이
되며 특히 그림자로 표현되는 존재를 에밀레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마치 친구처럼 대하는 게 신기합니다.
에밀레의 새 가족이 되어 벌어지는 일들 금융을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이라
생각을 하게 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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