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사회적 유대가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우면서
그 유대를 이어나갈 자신이 없는 이들에게 13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이 13가지 법칙은 우리 인간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13가지 법칙들을 읽어 나가면서 놀라웠던 점은!
내가 그동안 타인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호감도 차이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는 국적,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내가 나를 보는 평가와 남이 나를 보는 평가가 다르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창피한 일이었지만, 남들은 연민을 느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차이를 아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관계를 좀 더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투명성의 착각'은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우리 속담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이들도 모두 알 것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내가 표현한 부정적 신호를 잘 못 읽을 수 있다. 대신 이것은 또한 내가 표현한 따뜻한 감정 역시 못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깨달음이 생긴다.
책은 이렇게 타인의 입장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고 내가 표현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 객관적으로 알려준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책은 완전 처음이다! 인간관계에서 찐 궁금했지만 그 누구도 어떤 근거를 가지고 말하기 어려운 주제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연결의 법칙'은 이걸 해냈다. 내용들이 완전히 새롭다거나 하기보다는 긴가 민가 한 내용들, 카더라 라는 경험들이 얼마나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호감을 줄까!
이 책을 읽는다면! 그 비밀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