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중 '한신'의 결말이 정말 안타까웠다.
'토사구팽'이라는 한자어가 절로 떠오르는 인물이다.
그렇게 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반역이라는 의심을 사서 권력에서 멀어졌다
이순신이 떠오른다.
'진평'은 어떤 인물이기에 아주 오랫동안 권력의 중심에 있었을까?
진평의 처세를 한 마디로 저자는 왕을 따르면서도 따르지 않는 방식이라 말한다.
여태후가 권력을 잡았던 시절을 넘어 한나라 문제에 이르기까지 왕 곁에 머물렀다.
"모두가 좋다 하면, 그 안에 분명히 허점이 있을 것이옵니다" (p255)
그가 한 말이다.
왕에게 아부하지도 비판하지도 않는 진평.
저자는 진평의 지혜는 '유연함'에 있다고 보았다.
왕의 감정을 읽고 조언을 한다. 왕 곁에 있었던 많은 왕들이 그의 충심을 의심했지만 끝까지 살아남았던 인물.
역시 높은 지능은 감정을 파악하고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