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의 고대 인류 탐험 지식 더하기 소설 2
이경덕 지음 / 다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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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의 고대 인류 탐험' 표지)

'0시의 고대 인류 탐험'으로

최초 할머니를 만나러 떠난다!

그리운 사람을 기억하는 시간, '0시'

이때, 유령 세계의 문이 열린다.

현재의 1분은 유령 세계에서는 1일!

판타지 형식을 섞은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표지)

인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이었나?

인간만큼 재미있는 대상이 없다.

인간의 삶과 역사를 살피는 일은 이미 지나온, 낡은 것을 되짚는 일 같은데도 새롭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은

새로운 질문, 의문을 품게 한다.

질문이 생긴다는 것이 정말 좋다.

알아야 할 '무언가'가, 숨어 있던 '무언가'가 드러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을 통해

우리 인간의 역사에 대해 저마다 다양한 질문이

샘솟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내용 일부)

인류의 첫 할머니를 찾아서

첫 할머니를 찾기 위해 만나야 할 유령들이 있다.

'유령 클럽'에서 실마리를 제공해 준 첫 번째 인물들은 유령 가족이다.

'루이스 리키'의 가족, 이들은 주인공 난서에게 첫 번째 단서를 제공한다.

바로 '미토콘드리아'

웬? 미토콘드리아?

놀랍게도 미토콘드리아가 '어머니를 통해서만 자식에게 유전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초의 할머니를 찾을 수 있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p24)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내용 일부)

인류의 어머니를 찾는 이야기를 정말 세련되게 전달한다.

전혀 어렵지 않으면서 핵심을 빠뜨리지 않고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있다.

궁금함과 알고 싶은 동기가 쑤욱 생긴다.

웬만한 학생이라면 그 즐거움에 책을 끝까지 읽을 것이다.

이런 책은 사실 학부모님들이 좋아할 책이다.

지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지식을 다룬 책에 흥미를 갖기 힘들어하는데

어른 입장에서는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은 지식도 전달하지만

이야기가 재미있다.

지식 소설책도 재미있고

지적 만족감을 높이는 일이라는

즐거운 경험을 꼭 하면 좋겠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내용 일부)

최초 할머니, 즉 여성 조상을 찾아 에티오피아 박물관으로!

최초 여성 화석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되었고 이름은 '루시'

왜 '루시'인가?

바로, 비틀스 노래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라는 제목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런 재미있는 사연이 이름에 숨어있을 줄이야!~~~~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이 오히려 신의 한 수다.

덕분에 최초 여성의 이름이 빠르게 전 세계로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에티오피아 국립 박물관으로 여행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남다른 나만의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에는 이렇게 남모르는 지식이 필요하다.


인간의 눈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그러고 보면, 인간에게는 다른 포유류와 달리 '흰 동자'가 더 많이 드러난다!

왜?

이 흰 동자를 '공막'이라고 하는데, 흰 동자가 인류 진화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지금껏 당연하게 생각해 봤던,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흰 동자'를 다시 봤다.

나와 타인의 흰 동자가 이렇게 깊은 의미를 가진 진화의 산물이었다니!

그럼, 언제부터 흰 동자가 넓어졌을까? 최초 인류의 조상들은 지금처럼 넓지는 않았겠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내용 일부)

불의 사용은 인간의 신체를 지금과 같이 변화 시켰다.

음식을 익혀 먹으면서 몸이 길쭉해지고 지금과 같은 체형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 먹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불의 사용'을 인류사에서 정말 중요한 사건으로 꼽았나 보다.

난서는 침대에 누워 배꼽 주변에 손을 얹었다.

석기와 불을 쓰기 시작하고 곧게 서서 걷게 되면서 바뀐 이 몸.

변화의 결과가 바로 자기 몸이라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왔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p97)

이렇게 책은 과학 지식이 갖는 의미를 일깨운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현대인의 체구는

'불의 사용'이 주는 의미를 증명한다.

이렇게 고대 인류를 이해하는 것은

지금 인류를 더 잘 이해하는 일이다.

지금 우리들은 오랜 역사의 산증인들이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내용 일부)

자료가 풍부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들

사진 자료가 정말 풍부하다.

그림이 아니라 실제 사진을 실어 과거 인류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책에 실린 사진 자료들 덕분에 책이 더 가치있게 느껴진다.

내용과 잘 맞게 구성되어 있고 이런 자료들을 어떻게 구했나 싶다.

초등 고학년 이상 특히 중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에 담긴 질문들

  1. 첫 할머니가 있다면 첫 할아버지는 어디에 있나?

2. 호모 하빌리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호모 솔로엔시스, 호모 사피엔스...... 등 인간을 뜻하는 학명은 도대체 어느 나라말인가?

3. 할머니 가설이란?

4. 뇌 용량과 진화는 무슨 관계가 있나?

5.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하는 마음이 인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6.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들은?

7. 호모 사피엔스 말고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인류들은 없었나?

등등 많은 지식들에 대한 답과 또 다른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고대 인류사는 왠지 상상의 세계로 빠지게 한다. 틈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껏 나온 연구결과가 다른 증거물로 다시 그 이론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그 발견을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군가 이 책을 읽고 미래에, 인류 문명을 연구하는 학자를 꿈꿀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는 AI 시대이기 때문에!

지식이 없으면 지식을 구할 수 없다.

역설적이지만,

인터넷 알고리즘은 내가 주로 검색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으면 편향된 지식을 습득하기 더 쉽다.

그러니, 오히려 이렇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모른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들이 고대 인류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렇게 현시대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가치 있고 멋진 일인지.....

내가 지금 살아 있는 것만으로

현 인류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0시의 고대 인류 탐험' 표지)

*다른 출판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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