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퍼플에디션) 마음시선 클래식 2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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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표지)

"오즈의 마법사" 퍼플 에디션!

책 자체가 정말 멋지다

비닐 포장에 싸여서 도착했다.

일반 판형보다 위아래가 커져서

멋진 일러스트집을 펼치는 기분이다.

책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다니!

'오즈의 마법사 퍼플 에디션'은 선물하기 정말 좋은 책이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엄청 행복할 것 같다.

양장 표지 또한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벨벳이다.

글자와 무늬는 금박을 입혀

실제로 보면, 반짝반짝 빛난다.

고급스럽고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퍼플 에디션! ~~~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표지)

( * 책은 위 사진보다 좀 더 붉은빛이 도는 아름다운 보라에요~~

사진이 색깔이 잘 못 담아내네요)


1900년대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내용 일부)

< 글 ; L. 프랭크 바움 >

1856년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 짓기를 좋아했다.

극작가, 신문기자, 등의 일을 했다.

'오즈의 마법사'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동화 작가로 명성을 얻었고 이후 시리즈로 14권까지 완성했다.

< 그림 ; W.W. 덴슬로우 >

1900년에 출간된 초판 '오즈의 마법사' 그림 작가이다.

이때도 '오즈'의 세계를 잘 표현했다고 찬사를 받았다는데 여전히 그림들이 정말 멋지다!

이번 '퍼플 에디션'을 보면서 깜짝 놀랐던 점은

삽화가 정말 많다는 점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거의 삽화가 있었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분명 없는 쪽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만큼 많은 삽화들에 놀랐다.

이 책으로 이 멋진 그림들을

평생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내용 일부)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도 이렇게 보라다! 글자도 그림도.

역시 ~~~ '퍼플 에디션'




"오즈의 마법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내용 일부)

그러고 보면, '오즈의 마법사'를 완역으로 읽어본 적 없다.

그 옛날 어릴 적 보았던 책은 어린이용으로 편집된 책이었다.

어쩌면 우리 모두 내용을 잘 안다고 착각하고 있을, 사실은 가물가물 잘 모르는 이야기가 바로

'오즈의 마법사' 아닐까 한다.

< 아래에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문제를 만들어 보았다.

몇 개나 맞출 수 있나 풀어보면 좋겠다. >

1. 도로시가 여행을 출발하면서 입었던 원피스 옷 색깔은?

2. 강아지 토토의 색깔은?

3. 먼치킨 나라 남자들이 머리에 쓴 모자와 옷 색깔은?

4. 양귀비 밭에서 사자를 구해준 이들은 누구인가?

5. 강 한가운데 막대기에 꽂힌 허수아비를 구해준 이는 누구인가?

6. 양철 나무꾼은 원래 사람이었다? ( O, X )

7. 날개 달린 원숭이는 무엇을 가진 사람의 소원을 들어 주는가? 또 몇 번 소원을 들어주는가?

이들의 마지막은?

8. 서쪽 마녀를 해치우려고 여행을 떠났던 도로시 일행은 서쪽 마녀를 어떤 방법으로 물리쳤나?

9. 원작에서 오즈가 허수아비의 뇌와 양철 나무꾼의 심장, 사자의 용기를 어떻게 마련해 주었나?

10. 오즈가 자신의 정체를 누구에게 어떻게 들키는가?

11.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일행은 총 몇 번의 여정을 떠나는가?

12. 도자기 나라는 어디로 가는 여정길에서 거쳐가는가?

13. 도로시가 다시 캔자스로 돌아왔던 방법은?

언뜻 대답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이 질문들 중 '도자기 나라'가 생소하지 않은지, 나 또한 이런 나라 여정도 있었나 싶었다.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으로

다시 오즈의 세계로 떠나는 멋진 여행을 하면 어떨까 싶다.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내용 일부)



다시 읽는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에는 세 번의 여행이 나온다.

첫 번째는 도로시가 오즈를 만나기 위해 노란 길을 따라가는 여정.

두 번째는 도로시 일행이 서쪽 마녀를 해치우기 위해 떠나는 여정.

세 번째는 남쪽 마녀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정.

캔자스에서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의 세계로 온 도로시.

도로시가 함께 할 친구로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를 만나는 장면들.

오즈가 사는 에메랄드 성에 도착한 도로시 일행.

여기까지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오즈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조금 더는, 도로시 일행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오즈가 새로운 임무를 주는 장면까지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야기는 그 이후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더 어려워진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도로시 일행은 어떻게 될까?

'날개 달린 원숭이'에 대한 이력은 분명히 새로운 곁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씨앗이었다.

오랜만에 '퍼플 에디션'으로 다시 읽으면서 '오즈의 마법사'에 정말 감탄했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모험과 반전이 가득한 이야기였나!

'오즈의 마법사'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내용 일부)



선물하는 책,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에 실린 문장들은 어렵지 않다.

문장은 어렵지 않으면서 모험과 상상이 가득한 이야기라서,

초등학생 중학년 (3, 4, 5학년) 아이들이 혼자 읽으면 정말 재미있게 읽고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 끌 수 있겠다.

다만, 요즈음은 자극적인 문화가 많이 발달한 시대라...... 이런 상상력이 초등 5학년이나 6학년 이상만 되어도 시시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과학이 점점 더 발달하면서 잊히는 상상력이 있다.

그 세계를 보고 감탄할 수 있는 나이가 지나면 다시는 그 감동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아이가 "오즈의 마법사"를 단지 도로시 일행이 각자 소원을 이루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제를 수행하는 이야기로만 읽는다면 정말 안타깝다.

문장과 문장 사이, 행간 사이에 숨어 있는 아이러니, 유머, 감탄, 즐거움, 설렘, 기대, 안타까움 ... 이런 마음들을 놓친다면 '오즈의 마법사'를 읽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오즈의 마법사, 퍼플 에디션'으로

아이들에게 아름답고도 신비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선물을 하면 좋겠다.

더불어, 어린 시절의 나에게 건네는 선물로도 멋지다.

("오즈의 마법사 : 퍼플 에디션" 내용 일부)

*마음 시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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