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 창의성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는가
새뮤얼 W. 프랭클린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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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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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 '서론'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근래에 창의성에 관한 책을 두어 권 읽었다.

​그중에서 이 책,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는 무서우면서도 놀라운 책이다.

​지금까지 창의성을 당연한 인간 사고의 한 부분으로 생각했다.

​창의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다양한 방법들은 무엇인지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즉, 창의성 자체에 대해 의문을 가져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는 ​

창의성'또한 불과 지난 75년 동안

발명된 개념이라고 말한다.

정말 대박!

이렇게 생각해 본 적 한 번도 없다.

"놀랍게도, 1950년경 이전에는 창의성이라는 주제를 명시적으로 다룬 기사, 책, 에세이, 논문, 시, 강의, 백과사전 항목 등은 전무했다.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말을 처음 사전에 표제어로 등장한 것은 1966년이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p15)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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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창의성'을 강조하는 시대는 바로 현대에 들어서이다!

​그럼, 왜 현대는 '창의성'을 중요하게 다루기 시작했을까?

​책은 역사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창의성이라는 개념이 발전해 왔는지 우리에게 전한다.

그 과정에서 창의성이 무엇인지, 어떤 뜻으로 사용되는지도 살필 수 있다.

저자가 살핀 방대한 자료에 정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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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감사의 말'에서 지난 10년간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프로젝트란 바로 이 책을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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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단하다고밖에 표현할 바가 없다.

​가끔 이런 책을 발견할 때가 있다. 저자의 오랜 노력과 삶, 고민이 담긴 결정체!

​책의 서론에는 '창의성'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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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 질문들을 하나씩 짚으면서 '창의성'에 대해 탐구하는 멋진 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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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내용 일부)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는 현대다.


저자에 따르면, 창의성이라는 말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부터' 폭발적으로 늘었다.

​왜? ​

창의성은 심리적으로 인간성을 보전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자본주의가 바라는 '새로움'을 충족시키는 수단이기도 하다.

​새로운 물건을 더 많이 생산해서 팔수록 이윤이 남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자본주의가 왜 '창의성'을 요구하는지 이해될만하다.

역사적으로 '창의성'이라는 말이 없었던 1950년대 이전에

그럼, 창의성이라는 '개념'마저 없었을까?

그렇지는 않다.

​그전 시대에도 뭔가 남다르면서 탁월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생각에 대한 인지는 있었다.

​'상상력, 영감, 환상, 독창성, 천재성'(p18)과 같은 표현들도 있었고

​'창의적인 상상력'이나 '창의적인 힘'(p18)과 같은 표현들도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창의성'이란 단어는 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

시대가 달라지면서 그 의미도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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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라는 말이 과거에 사용되었을 때와 현대에 사용될 때 그 의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내용 일부)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는

우리가 창의성을 믿게 된 과정, 즉 창의성을 거의 모든 문제의 답이라고 생각하게 된 과정과 무엇보다도 창의성이라는 현상이 존재한다고 믿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책이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p15)


시작은 1950년대 심리학에서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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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제1장 천재성과 비범함 사이에서' 심리학자들이 '창의성'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구축하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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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제2차 세계대전 후 심리학은 사회 문화적으로 퇴역 군인들이 민간 생활에 적응하는데

치료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전했다.

당시 심리학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행동주의 심리학(인간을 동물로 보았다)에 대한 반발과

인간 실존 문제에 질문을 던졌던 철학자들의 흐름에 힘입어 '창의성'이 대안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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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지능'과는 다르게 보다 보편적이고, 인종과 유전에 대한 논란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내용 일부)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내용 맛보기


지금도 많이 언급되고 있는 '브레인스토밍'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브레인스토밍' 효과에 대한 의문도 다루고 있다.

​창의성은 브레인스토밍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

창의성이 브레인스토밍에만 그쳤다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를 보완하는 개념으로 창의성은 '자아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프로이트와 다르게 배런은 인간 행동의 원동력을 '창조성'이라고 했다(p140)

​심리적으로 '창의성'이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창의성을 가르칠 수 있을까?

​영재성과 창의성은 어떤 관계가 있나?

​어릴 적 창조성이 뛰어났던 아이들이 자라면서 사회 규칙과 규범을 신경 쓰면서 상상력이 줄어들었다.

​그럼, 이 아이들이 사회화되면서도 창의성을 유지하려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창의성'이 어떻게 교육과 연결될 수 있었는지 그 과정도 살필 수 있다.

​광고와 과학에서 '창의성'은 어떻게 다루어지고 발전되어 왔을까?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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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라는 개념이 발달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자본주의 발달 과정과 함께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p324 참조)

​비인간적인 자본주의 체제에서 인간성을 지키고 자아실현이라는 의미에서 중요시되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데도 '창의성'이 중요했다.

​지금도 우리는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전 역사를 보았을 때,

​창의성이 유독 중요한 시대는 현대에 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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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시대 '창의성'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그 과정을 시대에 따라,

분야에 따라 살피다 보면 분명, '창의성'에 대해 남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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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다른 관점에서 성찰해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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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료 정리를 정말 많이 해서

조금만 읽어봐도 쉽게 쓴 책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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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력이 많이 들어간 남다른 책은 귀한 보물과도 같다.

​좋은 기회가 생겨 이 책을 먼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창의성'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요즘 시대,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압박을 안 받아본 사람 없을 것이다.

​그 압박을 잠시 내려놓아도 좋을 근거가 생겼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덕분에

​창의적이지 못하면 어떤가?

​'창의성'이 필요에 의해 발전한 개념이라고 여기니, 창의성에 대한 압박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가 '창의성'을 필요로 한다. 굳이 창의적이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규칙과 매뉴얼 등등 이미 나와 있는 정답지들만 잘 챙겨서 살아도 된다.

​(그래도 저자는 '창의성'을 사랑한다. )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아니란 의미다.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를 읽으면서 '창의성'에 대해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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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읽을 책으로 정말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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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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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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