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 한번 깨달으면 평생 써먹는 글쓰기 수업
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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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표지)


마지막 344쪽 에필로그까지 버릴 게 없다.

저자는 '어린 왕자'와 같은 완성도, 즉 뺄 것이 없을 때 가장 완성된 글이라는 생각을 실천하는 듯이!

군더더기 없는 내용으로 책 한 권을 꽉 채웠다.

이런 글쓰기 책 완전 처음 본다.

성업 중인 음식점의 레시피를 그냥 공개한 거나 마찬가지다.

이제는 누가 먼저 식당을 차리느냐만 남았다.

이 책은 혼자 몰래 읽고 싶다.

나만 알고 싶은 글쓰기 비밀들을 간직한 책으로 남기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었으니,

이제는 먼저 읽은 사람이 임자다.

대체로 글쓰기 책들을 읽어보면,

'평범한 누군가가 꾸준한 글쓰기로 매일매일 글을 쓰다 보니 책을 어느새 몇 권 출간하게 되었다. 누구나 노트북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다. 글을 쓰는 데는 이러저러한 방법들이 있다. '등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이 책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는 지금까지 봐왔던 글쓰기 책과 완전히 다르다.


지금까지 글쓰기 책들이 작가 중심의 책이었다면,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는 독자 중심의 책이다.

그래서 특별하다.

지은이 ; 제갈현열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내용 일부)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는 제목과 다르게

저자는 잘 팔리는 글들만 써 온 사람 같다.

글을 쓰기만 하면 공모전에 당선되고, 게다가 최우수상도 받고, 다른 사람들도 공모전에 다수 수상하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 이런 사람을 두고 우리는 재능 있다고 말하는 것 아닐까?

이제는 그 재능을 남들에게 공개한다.

똑같이 열심히 글을 쓰는데도

누구는 공모전에 당선되고 누구는 떨어진다. 왜?

이 책의 작가 '제갈현열'은 무엇이 달랐을까?

무엇이 그를 20대에 공모전 43관왕이 되게 했을까?

그는 30대부터 책을 쓰며 누적 40만 부를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국내와 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기업 자문과 대학교에서 경영과 기획을 교육하는 일을 지금도 하고 있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차례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차례)


책은 모두 5개 장으로 나뉜다.

- 글쓰기란 무엇인가 ; 1장, 2장

- 글의 순서 ; 3장

- 글의 표현 ; 4장

- 글의 개성 ; 5장

으로 차례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팔리는 글'은 무엇이 남다른가?


저자의 경험은 대학 때로 거슬러간다.

성적 정정 기간에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는데 친구만 정정에 성공했다! 도대체 왜?

그 이유를 나중에야 깨달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바로 글을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

흔히 말하는 독자를 생각하라는 조언이다.

이를 저자는 책에서 '시장'을 고려하라고 말한다.

당연한 소리 아닌가?

이 뻔한 이야기가 왜 '팔리는 글'이 되는가?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내용 일부)



'팔리는 글'은 질문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이 또한 당연한 소리!

대부분 글쓰기 책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다. 게다가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그런데!

'팔리는 글을 처음이라'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질문하기는 완전히 다르다.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질문하기에 접근한다.

왜 질문하기가 중요하고 어떤 질문들을 해야 하는지 이 책 덕분에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글의 구조 짜기는 어떻게?



'글의 구조'란 우리가 일상에서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말하는 순서를 떠올리면 쉽다.

결론부터 말하느냐, 결론을 마지막에 말하느냐처럼

문장들을 어떻게 엮는가 하는 방식.

책을 읽으면서 이 구조를 활용할 생각을 못 했다는 것도 깨달았고.

정해진 글의 구조가 있고 그것에 맞추어 글을 써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글의 구조 또한 글쓴이가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글쓰기 도구이다.


창의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최신 뇌과학에서도 창의성은 '기억'에서 나온다고 한다.

저자 또한 먼저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보고 듣고 읽는 지식이 있어야 새로운 것이 나온다고 보았다.

저자는 뇌과학을 공부하지 않았어도, 경험하면서 통찰했던 것 같다.

'내용 갈이'라고

있는 글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완전 꿀팁도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에게도 글쓰기 지도를 할 때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내용 일부)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를 읽고 이제 나만의 글쓰기에 도전해 보자


이제는 나도 '팔리는 글'을 써보고 싶다.

그러나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먼저, 이 책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는 비문학 글쓰기를 위한 책이다.

이 점을 밝히는 글쓰기 책도 처음이다.

(많은 글쓰기 책을 읽어 본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씨도 자신의 글쓰기는 비문학 글쓰기임을 말하면서 문학적인 글쓰기와는 다르다고 했다. 이 구분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독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글쓰기란 것이 묘한 힘이 있어서 쓰는 사람이 위로받는다.

인공지능이 글쓰기를 많이 대체할 것이라고 하지만, 쓰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직접 써야 얻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글쓰기라는 분야는 결코 없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쓰는 만족감에만 빠지다 보면, 독자를 잊기 쉽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의 저자는 일찍 이 사실을 깨달았다.

'독자'를 고려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은 글쓰기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꾼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왜 글쓰기에서 질문이 중요한지, 글의 구성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이미 써온 작가들의 글을 왜 읽어야 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다.

풍부한 예문들에는 저자가 직접 쓰고 경험한 내용을 담았다. 저자의 경험을 읽는 일은 흥미롭다.

지금까지 글쓰기에 관한 책은 다 잊어도 좋다.

단 한 권의 책,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를 읽어야 한다.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표지)


*작가가 만든 인터넷 카페도 있다.

친절하게도 본문에 큐알 코드를 남겨 놓았다.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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