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핑크 Dear 그림책
이지현 지음 / 사계절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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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완벽한 식사를 위한 곳,

레스토랑 핑크입니다. "

('레스토랑 핑크' 중에서)


("레스토랑 핑크" 표지)

정말 아름답고 화려하고 멋진 그림책.

'레스토랑 핑크'

택배 상자에서 꺼내 든 순간 ~~~ 첫눈에 반했다. "레스토랑 핑크"에

분홍 바탕에 금색 선 무늬가 그려진 표지가

얼마나 고급스럽고 화려한지 모르겠다.

그림책 마지막 장 금색 속표지에

작가 소개와 책 정보를 소개하는 면이 있는데

딱 펼친 순간,

고급 레스토랑 메뉴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속지까지 정말 멋지게 활용한

그 아이디어에 그림책을 다시 봤다.

그랬더니, 아하!

어쩌면 책 자체를 '레스토랑 핑크' 메뉴판처럼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놀라운 발견!

지은이 : 이지현 그림책 작가

("레스토랑 핑크" 책 일부)

정말 아름다운 표지와 독특한 그림에 작가가 외국인인 줄 알았다!

작가 이지현은 전작인 <수영장>이라는 작품으로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최고의 그림책상'을 받았다고 한다.

또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 만화 축제에서 아동 도서 부문에서는

'최우수 외국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그림이 남다르다 싶었는데

작가 실력이 이미 국제적 인정을 얻을 만큼 검증되었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작가가

이번에 출간한 신간 그림책이 "레스토랑 핑크"이다.

색연필이 이렇게 멋진 그림 도구였나!


("레스토랑 핑크" 내용 일부)

진짜 놀랐던 것은 이 멋진 그림을 그린 도구가 바로 색연필이라는 사실이다.

색연필이라고 하면

요즈음은 다*소에서도 색연필 50색을 (무려 50색이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정말 흔한 소재인데

이 도구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다니!

(역시, 뭔 일에든 감각이 남다른 사람들이 있다. )

색연필이라는 소재가

얼마나 풍부한 재료인지

'레스토랑 핑크' 덕분에 알게 되었다.

그림책 작가를 꿈꾸거나

그림책 그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책 꼭 한번 봐야 한다.

완전 강력 추천!

'레스토랑 핑크'

: 분명 완벽한 식사일 줄 알았는데, 왜 완벽한 식사가 못 되었을까?


("레스토랑 핑크" 내용 일부)

원하는 음식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레스토랑 핑크!

'핑크'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님이 식사를 위해 원하는 모든 요청을 기꺼이 들어준다.

오! 멋지다.

내가 원하는 테이블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니!

'레스토랑 핑크'에 간다면

나는 어떤 음식을 어떻게 주문할까?

아주 큰 치즈를 요구하는 손님도 있고

딸기가 들어간 음식만 요구하는 손님,

아주 큰 테이블을 원하는 손님도 있고,

심지어 '의자 뒤 펜스 설치'를 요구하는 손님도 있다.

원하는 대로 주문한 이 손님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

손님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식사를 할 수 있을까?


("레스토랑 핑크" 내용 일부)



마지막 장면이 가까워지자

식당은 엉망진창이 되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어디서 잘못되었을까?

손님들의 요구가 처음부터 문제였나?

손님들은 단지,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식사하길 원했을 뿐인데......

저자는 말한다.

레스토랑 핑크 '자신의 욕구대로 행동해도 되는 곳이라고.'

'핑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공간으로 형상화한 공간이다.

삶을 절제 없이 욕구나 욕망으로만 채운다고

과연 행복할까?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터무니없는 욕구와 욕망들을

잘 조절하고 '사이좋게 동행해야 만족할 수 있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레스토랑 핑크" 표지 )


'레스토랑 핑크'를 읽으면서



정말 멋진 그림에다가 깊이 생각할 거리도 담고 있는 매력 있는 그림책이다.

핑크로 꽉 차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은 어린이들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을 것이고

욕망과 절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에서 어른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그림책은 설명하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래서인지, 점점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하는 경우도 보았다.

'레스토랑 핑크'는 그런 분들에게 꼭 소개하고 추천하고 싶다.

(물론 어린이에게는 당연히 추천하고)





*사계절 출판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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