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두 가지 자아가 있다.
바로,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
삶의 결정을 내리고 행복감과 만족감을 주는 자아는 '기억하는 자아'이다.
바로 경험이 아니라 기억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이 무슨 말인가?
지금까지 행복한 삶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넒은 집, 큰 차, 높은 학력, 산해진미 등
나만이 누리는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수록 행복한 거 아닐까?
기억이 행복에도 영향을 준다니!
이 책 <기억한다는 착각>은 우리 뇌가 기억을 어떻게 다루고 인간은 '왜 기억하는지',
'어떻게 기억하는지'를 말한다.
< '기억한다는 착각' 서평 모집을 신청한 4가지 이유 >
1. 표지 ; 기억을 나타내는 비유로 '서랍'을 많이 이용한다. 이번 표지도 '서랍 이미지'를 이용해서 기억과 서랍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색깔도 세련된 그러나 바래고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는 '갈색'을 이용했다.
한마디로,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2. 지은이 ; 지은이가 심리학과 신경과학 두 가지 분야 모두에 전문가다. (연구 경력을 보니)
뇌과학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내면이 물질적인 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말 궁금한데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런 의문을 가졌을 듯하다. 우리 마음은 뇌에 있을까? 심장에 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고민을 이해했을 것 같다.
3. 번역자 ; 요즘 연달아 읽은 뇌과학 책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와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를 번역한 분이 모두 '김승욱'이다. 이미 뇌과학에 대한 책을 몇 권 번역한 분이니 믿고 읽어도 될 것 같다.
4. 추천사 ; 역시 이 분이 추천한 뇌과학 책이면 무조건 콜!~~~~~ 바로 박문호 박사님.
우주의 탄생부터 최신 뇌과학, 양자 역학과 물리학, 꿈과 느낌 등등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전 국민에게 불러일으키시는 대가가 추천한 책이라면 표지 냄새라도 맡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 분이 추천한 책 중에 표절된 것이 어찌나 많은지. 도서관에도 없고 아쉽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장을 넘긴다.
'기억한다는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