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스 사상은 실현할 수 없는 유토피아를 꿈꾼다 >
아니다!
마르크스는 '더 나은 미래가 도달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현재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다' (p104)
저자는 미래가 현재의 확장이라고 보는 관점을 경계하면서 미래가 변화하고 현재와 단절될 수도 있음을 말한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가 우리를 더 자유롭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렇다고 '노동 해방'이 게으른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스스로가 결정하고 책임질 일이 더 많아지는 그것이 자유롭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현재를 본다는 것은 '현재가 변화 가능하다'는 사실도 함께 인지하는 것이라는 대목도 인상 깊다.
이런 입장에서 미래를 변화 가능성이 있는 현실로 바라보았고 희망을 품었다. 그렇다고 해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낭만적 유토피아를 꿈꾸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을 경계했다고 한다.
< 마르크스는 모든 사람이 동지가 되어 협력하는 미래를 꿈꾸었다 >
이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마르크스 저작 어디에도 이 주장에 대한 근거가 없다!
오히려 마르크스는 인간 개별성을 인간의 특성이라고 인정했다. 이것이 인간을 창의적으로 만들고 미래를 변하게 한다.
< 소련의 몰락과 함께 마르크스 사상은 끝났다 >
아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계속되는 한 마르크스 사상도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회 불평등은 세계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 어쩌면....... >
당시 소련이 제국주의 자본의 성장을 막았는지도 모른다. 소련이 있었기에 자본주의가 좀 더 인간의 얼굴을 한 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