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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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맹세하지 마세요.

달은 계속 변하니까요.

그러면 당신의 사랑도 변할 거예요"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p47)

셰익스피어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표지)

셰익스피어!

이름은 많이 들어 봤어도 그의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정도만 안다.

그것도 영화로 봤다.

많은 사람들이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말하고

영미권 문학의 최고봉이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굳이 읽어야 할 동기가 없어서

이름만 많이 들은 그의 작품이 대다수다.

혹시 언젠가는 꼭 한 번 읽어 봐야지 하고

관심을 늘 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은 좋은 기회다.

그의 작품도 알고 작품 속 명언도 익혀보는.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을

통해 본 셰익스피어 작품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은

작가 박예진이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14작품을 골라

새로 엮은 책이다.

간략하게 각 작품마다 줄거리를 모두 정리했고

주요 한글 문구와 원문 영어도 함께 실었다.

작품 줄거리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왜 영미권에서 셰익스피어를 위대하다고 말하는지 알 것 같다.

일단은, 이야기가 재미있다.

등장인물들이 행동하는 배경에는 강한 감정이 깃들어 있다.

그 감정은 인간이면 누구나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이것을 건드리는 세밀한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멋진 양장 제본과 희곡 목차들 - "선물하기 좋은 책"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표지와 내용 일부)


책 자체가 정말 아름답다.

양장 제본, 고풍스러운 표지 색깔, 귀한 작품 자료들!

책이 고급스럽고 예뻐서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도 그만이다.

고전이라는 가치도 있다.

셰익스피어 모든 작품을 누구나 다 읽지는 않았을 테고

두껍지 않은 양에

간략한 작품 줄거리 설명과

작품에 나온 명대사들은

부담 없이 편하게 읽기에 정말 좋다.

책 선물이 의외로 까다롭다.

내 쪽에서 아무리 감명 깊고 좋은 책이라고 해도

상대가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선물을 받은 쪽에서도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은

어디를 펼쳐 놓고 있어도 좋다.


영국 최고의 극작가 -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내용 일부)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에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작품들과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율리우스 카이사르, 십이야, 템페스트 등 유명한 작품 10개, 총 14작품이 실렸다.

< 멋진 신세계 >

올리비아 헉슬리가 쓴 소설 제목이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을 두고 한 말인 것 같은데 올리비아 헉슬리가 여기에서 영감을 받았던 모양이다.

셰익스피어가 새로 만든 단어가 2천 가지라고 한다. 이를 '셰익스피어의 신조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영미권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 같다.

< 셰익스피어는 누구인가? >

책 속에 간략하게 나와 있는 셰익스피어 소개를 보면, 부유한 상인 아버지를 둔 장남이다. 학교 공부보다 시 짓는 것을 좋아했고 가정 형편이 안 좋아져서 열네 살부터는 집안일을 도왔다고 한다.

한강 작가도 그렇고 멋진 문장을 쓰는 작가들은 대체로 '시'에 대해 관심을 갖는 모양이다.

결혼을 하고서도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무대에 서게 된다. 이때 공연은 흥행하지 못하지만, 자기 극단을 위해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명해졌다.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은 '베니스의 상인'이라고 한다. 불우한 환경이 오히려 글을 쓰게 했나 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유명한 작품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내용 일부)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정말 놀라웠던 점은

이 작품들을 모두 한 사람이 썼다는 사실이다.

믿기 힘들 만큼 각 작품들이 개성 있다.

이래서 '셰익스피어'는 한 사람이 아니라

희곡을 쓰는 그 당시 어떤 집단을 말하는 것이다 란 소문이 있는 이유였다.

각 작품마다 이렇게 소재나 주제가 다양하고

깊이 있고 등장인물들도 풍부하다니!

천재라고 할 만하다.

현실적인듯하면서도 낭만적이고

"템페스트"에서는 마법이라는 소재도 거침없이 사용한다.

그러나 전혀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작품이 전하는 '복수와 용서'라는 주제가

마음을 짠 울린다.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작품은

오페라에서 많이 상연되는 작품으로 알고 있다.

익숙한 제목들이다.

어떤 내용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을 통해 읽으면서

어디 가서 이제는 대화에도 끼어들고

아는 척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셰익스피어 4대 비극도 '햄릿' 빼고는 잘 몰랐다.

이 책을 통해 나머지 세 작품들도 대강 어떤 내용인지 알 것 같다.

게다가 감동적인 문구 몇 개도 같이 수록해 놓아서

간략하지만 작품 분위기도 알 수 있다.

영어 문장도 같이 싣고 있어 원문에 대한 궁금증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 인간 심리 속 문장의 기억" 표지)


*센텐스 출판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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