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방법적인 면에서는 다른 자기 계발서나 뇌과학에서 말하는 내용들도 공통적으로 싣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10여년 동안 우리 시대 많은 연구자들이 한 노력을 잘 살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를 자세히 살피고 그것을 통합해서 자신만의 통찰과 방법들을 제시한 책이 바로 '기분 리셋'이다.
완전히 새로웠던 점은 '기분'을 대하는 태도이다.
기분을 중시하는 것은 굉장히 유아적인 태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바로 이 점이 생산성을 고려할 때 제일 크게 생각할 핵심이라는 내용들은 완전히 반전이었다.
저자의 생각에 동의할 수 있는 이유는
'감정'이 이성을 지배한다는 뇌과학 접근 때문이다.
이성을 강조하던 20세기를 지나
이제 우리는 '감정'이 선택과 결정, 행동의 본질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분을 살피는 일은 성공과 성과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